집배원이 10억 규모 축사화재 초기에 막아

서울--(뉴스와이어)--부산 해운대 주상복합건물에 난 불로 화재에 대한 경각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집배원이 한우 200마리를 기르는 축사에 난 불을 신속하게 꺼 자칫 대형화재로 번질뻔한 화재를 막았다. 피해를 막은 재산 규모만 10억원에 달한다.

우정사업본부 경북체신청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박재구집배원(상주 함창우체국·43)은 상주 함창읍 신덕리에서 우편물을 배달하던 중 축사 전기단자함에서 퍽하는 소리와 함께 불꽃이 일어난 것을 목격했다.

박 집배원은 신속하게 차단기를 내리고 축사 주인을 불렀다. 이어 수돗물로 불을 끄려고 했으나, 수돗물이 나오지 않자 급한 데로 고여 있는 빗물을 축사 주인과 한참동안 여러 차례 뿌려 간신히 불을 껐다. 이후 박 집배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차는 안전조치를 취했다.

축사 주인은 “하마터면 소 200마리를 한꺼번에 잃을 뻔 했다. 집배원이 아니었으면 재산을 몽땅 날렸을 것”이라고 말했다. 화재가 난 축사는 인근 마을이 약 1km 떨어져 있어 발견이 늦었다면 큰 피해를 볼 수 있는 상황이었다.

박 집배원은 “우편물을 배달하다 우연히 봐 불을 끌 수 있었다”면서 “누구라도 그런 상황에 닥치면 불을 껐을 것”이라면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올해로 19년째 집배원으로 일하고 있는 박 집배원은 지난해 상주우체국 고객감동집배원을 수상할 정도로 모범이 되고 있다. 평소 혼자 사는 노인들을 위해 말벗도 돼주고 심부름도 도맡아 해 고마운 집배원으로 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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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사업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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