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와이어)--농촌진흥청(청장 민승규)은 작물 수확이 끝난 고랭지 경사 밭에 녹비작물을 재배해 지표면을 피복하면, 양분보전뿐만 아니라 집중강우에 의한 토양유실 방지효과도 매우 높다고 밝혔다.

고랭지 농경지에는 감자, 배추, 무 등이 주로 재배되는데, 9~10월경 작물 수확이 끝나면 이듬해 4~5월까지 휴경지가 됨에 따라, 집중강우나 기온상승으로 눈이 녹는 융설 등에 의해 많은 양의 토양유실과 더불어 각종 영양물질이 소실되어 토양환경을 급격히 악화시킬 뿐만 아니라, 상류수계에 유입되어 심각한 환경문제를 야기시킬 위험이 높다.

녹비작물은 이러한 경사지 밭의 토양보전 효과를 높일 수 있는 피복작물로, 피복된 지상부는 빗물이 직접 토양을 타격하는 것을 방지하고 녹비작물의 뿌리부분은 유실되는 토양을 잡아주는 기능을 한다.

고랭지에 적응 가능한 피복용 녹비작물로는 콩과로 국내 최초의 헤어리베치 품종인 ‘청풍보라’와 화본과인 서둔찰보리 등 국내 육성품종과 외국산인 호밀 등이 있으며 주 작물 수확 후 휴경지에 재배하면 토양유실을 80% 이상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이정태 연구사는 “녹비작물은 피복작물로서의 역할뿐만 아니라 겨울철 녹색경관 조성에 의한 어메니티 기능과 이듬해의 사료화 및 퇴비화 등 1석 4조의 효과가 기대됨에 따라 작물 수확이 끝난 고랭지 농경지에 피복용 녹비작물을 재배하는 것을 성공적인 고랭지 농업의 최우선 과제”라 밝혔다.

농촌진흥청 개요
농촌 진흥에 관한 실험 연구, 계몽, 기술 보급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기관이다. 1962년 농촌진흥법에 의거 설치 이후, 농업과학기술에 관한 연구 및 개발, 연구개발된 농업과학기술의 농가 보급, 비료·농약·농기계 등 농업자재의 품질관리, 전문농업인 육성과 농촌생활개선 지도 등에 관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1970년대의 녹색혁명을 통한 식량자급, 1980년대는 백색혁명 등으로 국민의 먹거리 문제를 해결하였으며, 현재는 고부가가치 생명산업으로 농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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