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9일 ‘강산에 콘서트’ 서울광장 마지막 공연 2011년까지 휴식기
다양한 공연, 다양한 계층의 관객들에게 일상의 여유와 지친 삶의 위안과 즐거움을 주었던 ‘문화와 예술이 있는 서울광장’ 공연이 아쉽게도 10월 9일(토), 2010년 마지막 공연을 하고 내년 5월 중순에 다시 시작할 계획임을 서울시는 밝혔다. 2010년을 마무리 하는 10월 9일 공연은 관객들의 아쉬움을 달래주고자 풍성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올해 공연을 진행하였던 메조소프라노 김민아의 무대를 시작으로 록 가수 ‘강산에’, 탱고음악의 진수를 선보이는 ‘라벤타나’, 바이올리니스트 정유진, 기타리스트 서정실의 연주와 박해미와 길성원의 뮤지컬 갈라쇼 등이 화려하게 펼쳐진다.
2007년 저녁공연을 시작한 서울광장 공연은 2009년 현재의 아트펜스 상설무대가 조성되면서 쉽게 접하지 못하는 여러 장르의 공연을 폭넓게 선사하였으며 유아부터 어르신들까지 그리고 노숙자에서 직장인 그리고 외국인 등 다양한 계층의 관객으로부터 사랑을 받았다.
서울광장 무대에 선 예술인들은 관객의 다양함에 놀라고 즐거워하였다. 아장아장 걸어 다니는 아이부터 머리 희끗한 할아버지 할머니, 그리고 교복을 입은 여학생부터 퇴근길 직장인, 노숙자, 외국인 단체손님까지 다양한 계층의 관객들을 만나는 것도 서울광장 무대의 큰 매력중의 하나였다.
2010년의 무대 또한 다양함의 자체였다. 오페라, 뮤지컬과 창극, 오케스트라 공연, 발레, 비보이 공연, 패션쇼, 미술과 색소폰의 만남 및 생소한 퍼포먼스는 물론 정겹고, 아찔한 서커스 공연까지 예술의 모든 장르를 선사하였다.
올해 잦은 비로 인해 서울광장 공연은 새로운 진풍경을 만들어냈다. 야외 공연의 특성상 비가 오면 취소되었던 많은 공연들이 관객들과 출연진의 요청으로 인해 비가 멈추길 기다리며 때론 빗속에서도 진행되었다.
빗속에서도 하염없이 기다리는 관객들이 있어 올해의 공연은 우천으로 인한 취소가 많지 않았다고 한다(9회). 5월의 리틀엔젤스 예술단 공연과 7080콘서트 등은 빗속에서도 관객들이 자리를 뜨지 않아 그대로 진행되었다. 지난 8월의 오페라 ‘피노키오’ 공연은 중간에 우드득 쏟아지는 소나기에 배우들과 관객들이 비를 피했다가 30분 만에 빗물을 닦아내고 다시 공연을 재개하고 관람하는 감동적인 진풍경도 만들어냈다.
2010년 서울광장 무대는 활짝 열린 무대로 운영되었다. 직장인들의 클래식앙상블, 주민자치센터 및 대학동아리, 대학가 인디밴드, 및 세종문화회관, 국립극장의 예술단, 일본, 미국, 독일, 아프리카의 예술인들까지 많은 계층의 예술인들이 무대에 올랐다.
“지하 어두운 곳에서만 연주하다 이렇게 넓고 시원한 광장으로 나오니까 너무 생소하고도 좋네요.” 서울광장 첫 무대에 오른 홍대앞 인디밴드팀의 멘트다. 서울광장 공연은 우수한 예술단체는 물론 거리아티스트, 군·경찰악대 그리고 대학가에서 활동하는 많은 예술인들에게 참여 기회를 제공하였으며, 또한 라이징스타를 꿈꾸는 풀푸리 예술인들에게 사전공연으로 데뷔무대를 열어주기도 하였다.
서울시 관계자는 ‘문화와 예술이 있는 서울광장’은 시민과 관광객의 문화향유 기회 확대는 물론이고 문화예술 육성과 창작활동 지원차원에서도 무대를 운영하고 있어 서울광장의 공연은 생소한 젊은 아티스트들의 창작음악들이 신선함을 더해주고 있다고 한다.
서울시는 금년에 국방홍보원과 MOU체결을 통해 군에 간 연예병사를 만날 수 있는 ‘서울광장 드림콘서트’를 열어 국내외 팬들의 아쉬움을 달래 주었으며 일본, 중국, 대만 팬들이 연예병사를 만나기 위해 서울광장을 특별 방문하기도 했다.
2004년 정오, 직장인들을 위한 ‘일상의 여유’로 시작한 서울광장 공연은 2007년 저녁 시간대로 바뀌어 300여회를 개최하였으며 서울의 야외 문화명소로 사랑을 받고 있다.
서울시관계자는 현장에서 또는 홈페이지 게시판을 통하여 “서울의 밤이 이렇게 아름다운 줄 몰랐다”, “오스트레일리아 빈 광장에서 뮤지컬을 영상으로 보여주는 것을 보고 너무 부러웠는데 서울광장에서 생생한 시네마클래식 공연을 보고 부러운 마음이 싹 가셨다“, ”외국인들이 잔디광장에 앉아 공연에 심취되어 있는 모습을 보고 너무 자랑스러웠다” 등의 많은 격려의 글이 큰 힘이 되었다고 전했다.
서울시는‘문화와 예술이 있는 서울광장’의 휴일 낮 공연을 10월말까지 진행할 계획이며 공연시간은 광장이 비어있는 오후 시간으로 세부 일정은 홈페이지(http://www.casp.or.kr) 게시판에 게재할 예정이다.
2010년 공연 영상자료는 홈페이지 게시판에서 다시 볼 수 있다.
서울특별시청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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