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대표창작공연 두 번째 작품 오페라 ‘연서’ 11일 티켓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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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문화회관
2010-10-10 15:43
서울--(뉴스와이어)--오페라로 한글의 아름다움을 느낀다.

서양문화의 총합체인 오페라에 대해 많은 사람들은 어렵다고 이야기한다. ‘오페라가 어렵다’라는 인식은 이탈리아어, 독일어 등 외국어로 된 가사에서 비롯된 경우가 많다. 오는 12월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개최되는 오페라 <연서>는 한글로 만들어져 오페라에 더욱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10월 11일 월요일 티켓 오픈에 들어가는 오페라 <연서>는 서울의 문화에 대해 널리 알리고, 양질의 문화 컨텐츠를 많은 관객들이 즐길 수 있도록 돕고자 서울시와 세종문화회관이 야심차게 준비한 작품이다. 우리 말로 되어 있기 때문에, 자막을 보지 않고도 무대에 집중하며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는 점은 오페라 <연서>의 가장 큰 특징이다. 따라서 관객들은 작곡가와 작가가 관객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감성을 온전히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젊은 감성으로 풀어낸 오페라 ‘연서’

창작 오페라 <연서>의 조광화는 뮤지컬 <서편제>로 올해 큰 화제를 모은 작가다. 그는 뮤지컬 <남한산성>, <내 마음의 풍금> 등의 연출도 맡아 관객과 무대가 교감하도록 하는데 탁월하다. 그가 섬세한 필체로 만들어낸 오페라 가사는 우리말 어휘가 지닌 아름다운 울림과 운율을 한껏 살려 오페라 작품을 더욱 빛나게 해 준다.

작곡은 서울대 음대교수로 재직 중인 최우정이 맡았다. 그는 순수 현대음악을 작곡하는 동시에 극음악에도 관심이 많아 음악극 ‘로즈’, 연극 ‘오구’, ‘억척어멈과 그 자식들’의 음악들을 만들어왔다. 이번 작품에서 그는 섬세한 가사에 잘 어울리는 친근한 멜로디로 대중들에게 가까이 다가갈 예정이다. 그의 이러한 노력 때문에 오페라 <연서>를 관람하고 나설 때면, 관람객들은 오페라 선율을 흥얼거리게 될 것이다.

시민평가단과 전문가 평가단의 ‘호평’

지난 2월 시민평가단과 전문가 평가단을 대상으로 진행된 1차 쇼케이스에서 평가단은 “예술성과 대중성의 적절한 조화가 오페라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심어주었다”, “세계인이 공감할 수 있는 주제 ‘사랑’에 대한 한국적 묘사로 한국 대표 오페라가 되기에 충분하다”, “세 가지 시대를 관통하는 사랑 이야기라는 소재가 정말 독특하고 참신하다”는 등 폭발적 반응을 보였다. 현재 오페라 <연서>의 출연진 및 제작진은 일반 대중과 클래식 전문가들의 평가를 적극 수렴해, 오페라를 처음으로 접하는 일반관객부터 오페라 매니아에 이르기까지 고루 만족시킬 수 있는 작품을 만들고자 맹연습 중이다. 오페라 ‘연서’는 한국인의 정서를 잘 표현해 낸 가사와 서정적인 멜로디로 국내창작 오페라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작품으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된다. 오페라 ‘연서’의 관람권은 10월 11일 월요일부터 구입이 가능하며, 예매는 인터파크 http://ticket.interpark.com와 세종 인포샵 (02-399-1114~6)을 통해서 할 수 있다. 조기 예매를 하는 관람객들을 위해 10월 30일까지 30% 특별 할인 혜택도 주어진다.

Story

한양, 경성, 그리고 서울
- 200년의 세월 동안 이어져온 단 한 사람만을 위한 순애보

제1막 : 조선 한양
비단가게의 머슴 아륵은 당대최고의 미모를 지닌 기생 도실을 보고 첫눈에 반한다. 그는 세상의 사랑의 말들을 모아 그의 긴 머리카락으로 비단치마에 사랑의 편지를 수놓아 비단 연서를 만든다. 그러나 매력적인 기생 도실 때문에 재산을 탕진한 재필이 도실을 불길 속으로 끌고 들어간다. 그 때 아륵이 뛰어들어 비단연서로 도실을 감싸 목숨을 구하고 자신은 불길에 휩싸이고 만다. 그러나, 비통함에 빠진 도실이 비단연서를 들추었을 때, 아륵은 어디론가 사라지고 없다.

제2막 : 일제시대 경성
모던걸과 모던보이들이 활보하는 별천지 경성거리. 책방서생의 낡은 골동품가게에 미완성으로 남은 전설의 비단연서가 걸려있다. 한편, 재능 있고 매력적인 성악 가수로 태어난 도실은 비단연서를 보고 왠지 모를 아련하고 애틋한 감정에 휩싸인다. 그 때 전생의 연인 아륵의 정령이 나타나고 두 연인은 애틋한 감정을 나누지만 재필이 나타나 마력의 비단연서를 찢어버린다. 비단연서와 함께 아륵의 정령은 사라지고 그들의 사랑은 또다시 다음 생애를 기약하며 슬픈 최후를 맞는다.

제3막 : 현대 서울 광화문 광장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앞두고 루미나리에 축제가 벌어지고 있는 광화문 거리. 패션디자이너 도실의 쇼가 있는 날이다. 스승으로부터 물려받은 비단 치마의 찢겨진 곳을 수선하다가 환상과 현실의 경계에서 비단연서의 전설, 그리고 꿈에 그리던 연인 아륵을 만나게 되고 패션쇼의 피날레에서 신비의 비단연서를 소개한다. 이에 흥분한 재필은 그녀를 칼로 찌르고..죽어가는 도실의 영혼이 아륵과 함께 비단연서에 싸여 하늘로 올라간다.

[참고자료] 제작진 및 주역 프로필

예술총감독 박세원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성악과, 이탈리아 Roma S.cecilia 국립음악원 졸업
-1985년 세계를 빛낸 한국인으로서 대한민국 옥관문화훈장 수상
-대한민국 음악가상(성악부), 대한민국 방송대상 수상
-現, 서울시오페라단 단장 겸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교수

극본작가 조광화
-중앙대학교 철학과 졸업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문화체육부), ‘백상예술대상’대상
-희곡상(한국일보)
-제1회 뮤지컬 어워즈 연출상(중앙일보문화사업,SBS) 외 5개 부문 수상 경력
-00-02년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극작가 출강
-01-03년 한국연극협회 극작분과 위원장 역임

작곡 최우정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작곡가,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음악대학에서 작곡 및 음악이론 수학
-프랑스 파리국립 고등음악원 작곡가 졸업
-음악콩쿠르 작곡부문 1위(1989), Gaudeamus 국제 작곡콩쿠르 입선 및 작품 발표(네덜란드 암스테르담), ISCM 세계음악제 입선 및 작품 발표(영국 맨체스터), 폴란드 헌법 제정 기념 바로크 합주단 특별 연주회 작품발표 (예술의 전당) 외 수많은 음악 작품 발표
-현,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작곡가 교수

지휘 최승한
-연세대학교 음악대학 작곡가
-동 대 교육대학원 졸업
-베를린 교회음악학교 수료
-베를린 국립예술대학 지휘과 졸업
-현, 연세대학교 음악대학 관현악과 교수 및 무악오페라단 음악감독

연출 정갑균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음악학과 졸업
-이탈리아 밀라노 연극학교 뻬루지아 오페라 연출학교 수료, 로마 연극학교 연출과 졸업
-오페라와 창극 100여편 연출
-동양인 최초로 이탈리아 국립오페라 극장 토레 델 라고의 푸치니 오페라 페스티발 연출
-現. kan opera company 대표

음악코치 권경순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이탈리아 Pescara Conservatorio. Roma S.cecilia 국립음악대학원 졸업
-국내외 수많은 실내악 연주, 오페라 코치, 성악가 전문 음악코치로 활동
-1985년 <세계를 빛낸 음악가>로 대통령 표창장 수상
-現,서울대학교 음악대학 대학원 출강

도실 역(Sop.)
김수진
-서울예고,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성악과 졸업, 동대학원 수료
-미국 뉴잉글랜드 컨써바토리 졸업
-서울시오페라단 <라 트라비아타>, <리골렛토>, 국립오페라단 <마술피리>,<사랑의 묘약>,<호프만 이야기> 등 다수의 오페라 작품 주역
-現, 총신대학교 교수

김은경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성악과, 이탈리아 ROSSINI 국립음악원 졸업
-이탈리아 OSIMO ACCADEMIA 성악 교수법 디플롬
-KBS신인 음악제 입상, 이태리 PESCARA콩쿨우승, M.GIORGIO콩쿨입상, 이태리 ROSSINI 국립 음악원 합창단 SOLIST 역임
-<피가로의 결혼>, <코지 판 투테>, <세빌리아의 이발사>, <마술피리>, <돈 죠바니> ,<오텔로>,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라보엠>, <팔리아치>, <이순신>, <춘향전>등 다수 작품 주역
-現 ,이태리 DONIZETTI ACCADEMI 초빙교수, 백석예술대학교 교수

한예진
-이탈리아 밀라노 G. VERDI 국립음악원 최우수졸업생 선정
-이탈리아 마르살라 국제콩쿨1위, 코모 국제콩쿨 우승, 벨칸토 콩쿨1위 등 다수의 수상
-이탈리아 북부4개지역 오페라 페스티벌 독창자로 초청
-오페라 <라 보엠>, <코지 판 투테>, <돈죠반니>, <카르멘>, <나비부인>, <살로메>, <시집가는 날>, <춘희>, <이매탈>, <춘향전>, <토스카> 등 다수 작품 주역으로 활동
-現 ,p&pclassic 소속가수로 활동

아륵 역(Ten.)
한윤석
-연세대학교 음악대학 성악과 졸업
-이탈리아 Verdi 국립음악원 수료, ARAM 아카데미아 졸업
-Tebaldi, Marsala 국제 콩쿨 등 다수 콩쿨 우승
-연세대 음대 오페라 <팔려간 신부>, 서울시 오페라단의 <까발레리아 루스티카나>, <가면 무도회>, <돈 카를로>, 국립 오페라단의 <카르멘>, <까발레리아 루스티까나>, 체코 프라하 국립 오페라단 <카르멘> 등의 오페라에서 테너 주역으로 출연

최성수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성악과 수석 졸업
-이탈리아 밀라노 “G.Verdi" 국립음악원 졸업, 파르마 오르페오 아카데미아, 밀라노 도니제티 아카데미아 졸업
-Verceli Operarinata 국제콩쿨 1위. Porana lirica 국제콩쿨 1위 G.Simionato 국제콩쿨 특별상, F.rabo, A.Colzani, I.Voltolini 국제콩쿨 등 다수의 콩쿨 입상
-오페라 <라트라비아타>의 알프레도 역으로 독일, 오스트리아, 프랑스, 스위스, 이탈리아 등 유럽전역에서 격찬, 수십회 공연
-現 ,서울음대, 수원음대 출강

엄성화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성악과 졸업
-이탈리아 Vittadini 음악원 수료, 빠르마 Orfeo 졸업, 프랑스 파리 에꼴 노르말 졸업
-대학교 재학시절 예술의전당 오페라 오디션 합격, 오페라 극장에서 [가면무도회]에 리카르도역으로 데뷔
-오페라 <세빌리아의 이발사>, <마술피리>, <라 트라비아타>, <리골레토>, <오텔로>, <토스카>, <라보엠>, <카르멘>,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춘향전> 등에 주역으로 100회이상 출연
-現, 유럽등지에서 활동 및 I VERDI 회원으로 활동 중,한세대 출강

책방서생(Bar.)
한경석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성악과를 졸업
-슈트트가르트 음악대학 성악과와 오페라과를 졸업
-독일 Schwerin 국립 오페라단 전속 주역 바리톤 역임
-코리안 심포니 등 여러 오케스트라와 수 십 회의 연주회 및 다수의 독창회와 다양한 종교곡들을 국내와 독일을 비롯한 유럽에서 공연
-오페라 <마농레스코>, <돈 조반니>, <코지 판 투테>, <피가로의 결혼>, 창작오페라 <지귀> 등 수많은 오페라 주역
-現 서울대학교, 건국대학교, 가톨릭대학교, 수원대학교 출강

노희섭
-영남대학교 음악대학 성악과 졸업
-이탈리아 씨에나 ‘리날도프린치 국립음악원’ 수석 졸업, 로마 ‘산타체칠리아 국립음악원’ 수학, ‘떼르니 시립음악원’ 수료
-로마 국제 음악 아카데미 합창 지휘과, 전문 연주자 과정 졸업
-귀국 후 <까발레리아 루스티까나> <가면무도회> <라 트라비아타> <리골렛토> <토스카>등 주역
-現 (재)세종문화회관 서울시오페라단 단원 겸 총무로 활동, 국민대학교 출강

공병우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졸업
-프랑스 국비장학생선발 콩쿨 1위 입상, 프랑스 아비뇽극장에서 <코지 판 투테>로 데뷔
-오페라 <라보엠>, <카르멘>, <팔리아치>, <코지 판 투테>, <돈 조반니>, 등 다수 주역으로 출연
-프랑스의 툴루즈 국제콩쿨1위,서울국제음악콩쿨에서 1위로 입상
-요한슈트라우스 오페라 집시공작의 conte carnero역으로 파리 국립오케스트라 협연 하에 naive 음반사와 취입

2010 서울대표창작공연 제작사업
- <연서>를 보면 ‘서울’과 사랑에 빠진다

2010 서울대표창작공연은 문화도시 서울을 상징할 수 있는 컨텐츠 제작 및 글로벌화를 목표로 2008년부터 진행되었다. 오페라 및 뮤지컬 2개 장르로 구성되어 향후 장기적, 지속적인 레퍼토리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창의적 스토리와 대중적 트렌드에 꼭 맞는 아리아, 완성도 높은 작품성으로 시민 관객에게 폭넓게 사랑받을 수 있는 공연의 제작을 목표로 한다. 특히, 서울의 대표적 공간인 광화문, 종로를 주 배경으로 하여 작품을 관람하면 문화도시 서울을 ‘한번쯤 방문하고 싶은 도시’로 기억하게 된다. 이에 따른 공연 컨텐츠의 해외수출, 더 나아가 서울대표 공연을 보기 위해 서울을 찾는 외국 관광객들의 유치도 기대된다.

올해 9월 총 12회의 초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뮤지컬 <피맛골 연가>는 동일 장르의 타 공연 대비 저렴한 티켓 가격으로 더욱 폭넓은 관객층과 만남과 동시에 높은 공연 퀄리티를 자랑하며 극찬을 받았다. 웅장한 공연 스케일과 수준 높은 배우들의 노래 및 연기, 특히 오랫동안 마음에 남는 OST는 공연 후에도 지속적 관심과 호응을 받았다. 연말, 관객들을 만나는 오페라 <연서> 역시 클래식 장르의 문턱을 낮출 수 있는 대중성과 오페라 마니아 관객들의 눈높이에도 적합한 고품격 창작 오페라로 선보일 예정이다.

서울시대표창작공연 오페라 ‘연서’
- 12월 1일(수) ~ 4일(토),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서
- 우리 말의 아름다운 운율을 살려 만든 아리아 가사 눈길 끌어
- 10월 11일(월) 티켓 오픈, 10월 30일까지 조기예매시 30% 할인혜택
○ 주 최 : 서울특별시
○ 제작/주관 : (재)세종문화회관
○ 일 시 : 2010년 12월 1일 ~ 4일
○ 장 소 : 세종 대극장
○ 제작스탭 : 예술총감독_박세원,지휘_최승한,연출_정갑균,음악코치_권경순
○ 티켓가격 : R석 7만원, S석 5만원, A석 3만원, B석 1만원
○ 티켓오픈 : 2010년 10월 11일(월)
○ 예 매 : 인터파크 http://ticket.interpark.com
세종 인포샵 02-399-1114~6

세종문화회관 개요
1978년 4월 설립된 세종문화회관은 1999년 재단법인으로 출범하였다. 2003년 시설개보수공사를 통해 최첨단 시설을 갖추고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최고의 공연장으로 문화예술 애호가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sejongpac.or.kr

연락처

세종문화회관
예술단기획TF 이현진
02- 399-1628 010-6886-9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