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작가 날개달기 프로젝트’는 시각예술분야에서 다채로운 시각으로 창의적 활동을 펼치고 있는 여성작가에게 작품발표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3년째 진행되고 있다. 올해 상반기 공모를 통해 총 5명의 여성작가가 선정되었으며 올 세 번째 전시의 주인공이 변현수 작가다.
변현수 작가는, 동국대 미술학과(조소전공) 및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현재 안성창작스튜디오 1기 입주작가로 활발한 작품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다수의 개인전과 그룹전을 개최한 바 있다.
몸에 대한 흥미로운 상상력이 반영된 작품을 꾸준히 발표해온 변현수 작가는 ‘마키코’의 재봉틀로 재봉된 ‘비평균’적 몸틀(토르소, Torso)을 소재로 몸의 또 다른 가치를 복원한다. 겹겹의 살로 표현된 다양한 몸틀은 한 인간의 시간과 경험이 축적된 구체적 삶을 드러낸다. 부드러움과 강렬함이 공존하는 여성의 몸을 통해 다양한 생각의 계기를 선사하는 것이다.
작가의 일본인 친구인 ‘마키코’는 작가 자신의 모습을 투영하고 있으며, 마키코의 부티크에서 행해지는 몸틀 재봉질은 이 세상을 살아가는 인간 주체들의 역동적(수동적이며 능동적)인 삶의 궤적이라 할 수 있다. 작가는 ‘마키코의 재봉질’을 통해 관람자들에게 ‘삶은 추상적·형식적인 것이 아니라 구체적·실천적·수행적임을, 그리고 그 삶의 근본바탕이 인간의 몸(행동하고 움직이는 몸, 그리고 행동과 움직임을 자각시키는 살)임을 강렬히 느끼게 한다.
한편, 13일 오후 5시에 열리는 전시오프닝 행사에는 국립국악단 공경진 단원의 해금연주와 싱어송라이터로 활약중인 모던 가야그머 정민아의 가야금연주가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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