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사회적기업(Social Enterprise)은 재화·서비스 생산 등 영업활동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 이를 다시 일자리나 사회서비스 제공으로 사회에 재투자하는 따뜻한 기업이다.

이러한 사회적기업이 경쟁력 있는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정부뿐만 아니라 민간·기업 등의 경영지원 등 다양한 방식의 자원연계가 필요하다.

이처럼 지속가능한 사회적기업의 성장을 위하여 가장 기본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것이 바로 프로보노 활동이다.

전세계적으로 프로보노 운동은 사회적기업 및 기업의 사회적 책임 등의 확산과 함께 확대되고 있는 추세로, 미국의 경우 사회적기업 등에 대한 전문성 기부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15억 달러에 달할 정도로 급속히 늘어나고 있다.

민간의 자발적인 경영지원·전문성 기부의 중요성을 인식한 고용노동부는 지난 2009년부터 프로보노 활성화를 본격적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금년에는 위탁기관을 선정하여 자문전용전화(1588-4364) 및 공인노무사 상시상담제를 운영하고 사회적기업과 프로보노에 대한 매칭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체계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최근에는 SK, 전경련, 한국노무사회 등의 프로보노가 점차 늘어나고 있으며, 현재 전국적으로 약 7~800명의 프로보노가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에 있다.

9월 29일 워커힐 호텔의 주방을 책임지고 있는 특급 쉐프 5명이 전문성의 부족으로 인해 메뉴개발에 어려움을 겪는 사회적기업 15곳을 초청해 메뉴 시연 및 교육·실습을 하는 뜻깊은 행사를 열었다. 사회적기업들이 평소 엄두도 낼 수 없었던 특급 쉐프들의 지도를 받을 수 있었던 것은 바로 SK가 2009년부터 그룹차원에서 전개하고 있는 프로보노 봉사단의 활동 덕분이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유)행복을 나누는 도시락’의 박인희씨는 “이런 좋은 기회를 놓칠 수가 없어 전날 저녁에 올라왔다”면서 “도시락사업을 하는 업체들은 기본 소스와 메뉴에 대해 늘 고민이 많다. 조리법을 쉽게 설명해주면서도 새로운 메뉴를 전수받을 수 있어서 매우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기외호(전경련 중소기업협력센터 자문위원)씨는 대기업 임원과 신문사 대표이사로 40년의 현직을 마친 퇴직 경영인으로, 전경련과 고용부의 ‘사회적기업 비지니스 멘토링 지원협약’을 통해 사회적기업을 알게 되었다. 현재 그는 안동에 소재한 (사)경북미래문화재단의 장기 멘토로서 헌신적인 활동을 하고 있다.

그는 사회적기업에 일방적인 지도를 하기 보다는 직접 현장을 방문해 30여명의 직원들의 면면을 일일이 파악하고 각 팀별·주제별로 직원들과 직접 대화를 나누고 스스로 문제점을 찾아 해결책을 도출할 수 있도록 돕는다. 그는 “나의 작은 조언이나 경험 공유, 방향제시 등에도 민감하게 반응하여 좋은 결과를 내고 감사해 할 때는 큰 보람을 느낀다.”라고 말한다.

한국수출입은행의 각자 다른 부서 다른 직급으로 재직 중인 박진호씨, 최수정씨, 박현주씨는 특별한 일을 위해 한 자리에 모인다. 바로 사회적기업 문화마을 들소리에 경영자문을 제공하는 프로보노 팀이기 때문이다.

이들은 수출입을 지원하는 자신의 경험과 기술을 활용해, 문화마을 들소리의 다국어 홈페이지 개발 및 영어·중국어 번역을 지원하는 등 들소리의 해외진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난 10월 5일 법무법인 태평양 대회의실에서는 아주 특별한 법률자문이 진행됐다. 겉으로는 여느 법률자문과 다를 바 없었지만, 이는 (예비)사회적기업에 무료법률자문을 위해 모인 자리였다.

이날은 법인설립 및 정관 작성, 특허 및 지적재산권 관련 등 다양한 법률 문제를 가지고 있는 (예비)사회적기업 10개와 태평양 공익활동위원회 사회적기업팀 변호사 10여명이 참석하여 장기적인 1:1 무료법률자문연계사업을 시작하였다.

국민대 테크노 디자인학과 대학원생들도 전문성 나눔운동 대열에 1년 넘게 참여하고 있다. 사회적기업에 가장 취약한 기업 로고 및 디자인 포장 등의 지원을 위해 김민 교수의 지도하에 대학원생들이 매 학기 프로젝트로 5~7개의 사회적기업에 디자인 지원을 하고 있다.

현재 세종장애아동후원회, 함께일하는세상, 청소사랑 등에서는 국민대의 디자인 지원으로 캐릭터, 로고 등이 실용화단계에 있다.

고용노동부 나영돈 고용서비스정책관은 “사회적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더 많은 전문가단체·기업, 대학교, 경제단체의 참여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프로보노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사회적기업에 지식과 경험 등 전문성을 나누고자 하는 민간·기업은 (사)사회적기업지원네트워크 또는 민간위탁 지원기관에 문의·신청가능하다.

고용노동부 개요
고용노동부는 고용정책의 총괄, 고용보험, 직업능력개발훈련, 고용평등과 일 가정의 양립 지원, 근로 조건의 기준, 근로자 복지후생, 노사관계의 조정, 노사협력의 증진, 산업안전보건, 산업재해보상보험 등을 관장하는 정부 부처다. 조직은 장관과 차관 아래에 기획조정실, 고용정책실, 통합고용정책국, 노동정책실, 직업능력정책국, 산재예방보상정책국, 공무직기획이 있다. 소속 기관으로는 6개 지방고용노동청, 40개 지청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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