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회 스승의 날 사랑의 사이버 카네이션 메시지
선생님, 안녕하십니까? 스승의 날을 맞아 선생님 모두에게 축하의 인사를 드립니다. 아울러 감사인사도 함께 드립니다. 참으로 수고 많으십니다. 감사합니다.
제게는 존경하는 선생님이 계십니다. 여러 분이 계십니다. 그 분들께 가르침을 받고 있을 때는 미처 깨닫지 못하고 때로는 흉을 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세월이 흘러 저도 성장하고 남의 본보기가 되어야 하는 위치에 다가갈수록 지난날 제게 어려움에 굴하지 않는 도전정신과 불의에 굽히지 않는 용기를 심어주신 선생님들의 가르침이 가슴에 되살아납니다.
엄했던 꾸짖음도 따뜻한 사랑도 가슴에 생생하게 살아 있습니다. 그리고 선생님 모습은 애틋한 그리움으로 남아 있습니다. 지나고 나서 생각해 보면 저는 무척 행복한 학생이었던 것 같습니다. 어려운 일에 부닥칠 때마다 힘을 주셨던 선생님들이 계셨습니다.
선생님, 요즈음 대학입시 개선안을 놓고 또 세상이 시끄럽습니다. 어지간히 많은 토론도 거쳤고 교육에 관계하시는 분들과 타협도 이루었다고 생각했습니다만, 또 많은 문제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많은 논의를 거쳐 합당한 방법을 찾게 될 것입니다만, 분명한 것은 교육은 학교에서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아이들은 선생님이 가르쳐야 합니다. 그래야 사람다운 사람을 키우고 창의력 있는 인재를 키울 수 있습니다. 우수한 학생을 키우는 일보다 시험성적이 좋은 학생을 뽑는 데만 치중하는 일부 대학교의 욕심이 우리 공교육의 근간을 흔들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저는 우리 선생님들을 믿습니다. 저를 가르치신 선생님들이 주신 그 믿음입니다. 일부 교사들의 잘못으로 선생님들이 불신 받고 나아가 학교 교육까지 불신 받는 현실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저는 이러한 왜곡된 현실이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는 희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대다수 선생님들이 긍지와 사명감 하나로 힘든 길을 가고 계십니다. 교육을 혁신하고 교단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많은 선생님들이 애쓰고 계십니다. 이 같은 노력들은 반드시 열매를 거두게 될 것입니다. 꼭 그렇게 되도록 저도 힘껏 돕겠습니다.
다시 한번 스승의 날을 축하드리며, 선생님 한분 한분께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담아 카네이션을 드립니다.
선생님 여러분, 힘내십시오.
2005년 5월 13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