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쿠르트아줌마 40주년 기념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전국야쿠르트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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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0-14 09:21
서울--(뉴스와이어)--“안녕하세요. 야쿠르트아줌마에요” 노란유니폼을 입고 골목 구석구석을 누비는 다정한 이웃, 야쿠르트아줌마가 올해로 탄생 40주년을 맞이했다.

● 야쿠르트아줌마들의 마흔 번째 생일잔치, 전국야쿠르트대회

한국야쿠르트는 야쿠르트아줌마 탄생 40주년을 기념하고 야쿠르트아줌마들의 노고를 치하하기 위해 14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제40회 전국야쿠르트대회를 개최했다.

야쿠르트대회는 매년 개최하고 있는 행사로 올해는 40주년을 기념해 전국에서 활동하는 야쿠르트아줌마 1만 여명이 참석했다. 한국야쿠르트 이주헌 홍보이사는 “회사 창립 이래로 가장 많은 야쿠르트아줌마가 같은 날 한 자리에 모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강남지점 신사점 강윤희(57세)씨가 ‘장한어머니 상’을 받는 것을 비롯해 친절대상, 근속상, 세일즈퀸, 야쿠르트명인상 등 총 3,308명의 야쿠르트아줌마가 상을 받았다.

한국야쿠르트 대표이사 양기락 사장은 “40년이라는 짧지 않은 시간 속에서 수많은 위기를 이겨내고 현재의 한국야쿠르트를 있게 한 원동력은 야쿠르트아줌마들”이라며, “야쿠르트아줌마들이 더욱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야쿠르트아줌마 탄생 스토리

야쿠르트아줌마가 처음 등장한 것은 1971년 8월. 지금은 기혼 여성들의 사회참여가 많이 이뤄지고 있지만, 70년대 초만 해도 가정주부들이 밖에 나가 일을 한다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었다. 한국야쿠르트는 가정주부의 유휴 노동력도 잘 활용하면 국가 산업 발전의 원동력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 하에 주부판매 방식을 과감히 도입했다.

초창기 야쿠르트아줌마의 수는 47명에 불과했다. 그러나 75년 1천명을 넘어섰고, 83년에는 5천명, 98년에는 1만 명을 넘어서는 등 급속히 늘어나 40년이 흐른 현재 1만 3천여 명의 야쿠르트아줌마들이 아침마다 제품을 소비자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 ‘걸어 다니는 홍보맨’, 야쿠르트아줌마

야쿠르트아줌마들은 한 사람이 일정 지역을 평균 10년에서 길게는 30년 이상 담당하면서 소비자와 인간적 신뢰를 형성하여 평생고객으로 만든다. 야쿠르트가 유산균 발효유 시장 점유율 43%대를 유지할 수 있었던 핵심도 야쿠르트아줌마 조직으로 운영되는 ‘Face-To-Face 마케팅’에 있었다. 야쿠르트아줌마들은 전국 방방곡곡에서 고객을 밀착 관리하고 있는 까닭에 ‘걸어 다니는 홍보맨’이란 평가를 받는다.

처음 야쿠르트 판매를 시작하던 당시 야쿠르트아줌마 1인당 판매물량은 하루 100병 정도였으나, 77년에는 400병, 82년에는 600여병으로 늘어났고 92년에는 800여 병을 판매하는 진기록을 세우기도 하였다. 야쿠르트가 최고로 많이 판매되던 94년에는 하루 740만병이 소비되기도 하였다. 전 국민의 20%가 거의 매일 야쿠르트아줌마를 통해 유산균 발효유를 마신 셈이다. 2008년에는 야쿠르트 판매누계가 400억병을 돌파하는 진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 팔방미인 야쿠르트아줌마, 40년간의 행적

야쿠르트아줌마들은 지난 40년 동안 다양한 사회 활동을 통해 재능을 발휘하는 한편 사회봉사에도 앞장서 왔다. 78년에는 어머니합창단을 창립하여 문화활동을 하기도 하였으며, 76년에는 배구단을 창립, ‘카네이션컵 쟁탈 전국어머니배구대회’에서 3년 연속 우승을 기록하기도 하였다.

또한 70년대 전사회적인 운동으로 전개된 새마을 운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였으며, 초창기부터 빈병회수운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하여 환경보호에 앞장서 왔다. 이 같은 사회봉사활동은 90년대까지 이어져 왔으며, 94년부터는 ‘외로운 노인 건강확인방문운동’을 각 지자체와 공동으로 펼쳐오고 있다. 2001년 부산지역에서 시작된 ‘사랑의 김장나누기 행사’도 독거노인을 비롯한 소외된 이웃들에게 훈훈한 정을 나눠주고 있다.

이렇게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야쿠르트아줌마들이 또래 여성들에 비해 건강하게 산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한국야쿠르트가 국내 최초 소화기 질환 전문 비에비스나무병원에 야쿠르트아줌마들의 건강검진을 의뢰한 결과 야쿠르트아줌마들은 고혈압·당뇨·고지혈 유병률이 또래 여성들에 비해 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 21세기를 위한 변화, 그러나 변하지 않는 원칙

40년이 흐르는 동안 야쿠르트아줌마들에게도 크고 작은 변화들이 있었다. 야쿠르트아줌마들의 트레이드마크인 유니폼의 경우 특유의 노란색은 그대로이지만, 직장여성의 전문가적 이미지를 살리기 위해 우아한 디자인으로 변경하고, 스카프를 착용하는 것으로 바뀌었다. 전달용구는 손수레였던 형태를 전동카트로 개선하고, 그 비중을 점점 높여 나가고 있다. 야쿠르트아줌마들의 가방 속도 넓어졌다. 초창기 야쿠르트 한 종류밖에 없었지만, 지금은 윌, 헛개나무 프로젝트 쿠퍼스, 하루야채 등 27개 제품이 보관된다.

디지털 시대상을 반영하듯, 최근에는 고객관리 방법에도 많은 변화가 진행 중이다. 야쿠르트아줌마들은 스마트폰을 들고 다니며 고객관리, 판매 실태 및 소비자 트렌드 분석 등을 통한 마케팅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그러나 ‘손에서 손으로’ 고객에게 직접 제품을 전달하는 야쿠르트아줌마의 원칙은 변함이 없다.

웹사이트: https://www.fred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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