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찬에는 경기도가 좋은 학교 만들기, 돌아오는 소규모학교 만들기 등을 통해 지원하고 있는 초, 중 고 교장12명과 교육협력사업 학교의 도지사 표창 대상자 11명이 초청되어 자리를 함께 했다.
손 지사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우리 사회는 스승이 존경과 대접을 받을 수 있을 때 비로소 품격 있는 선진사회가 되었다고 이야기 할 수 있다”며 “스승의 날을 맞아 우리 사회가 단순한 지식을 전달하는 것을 넘어 스승의 사랑이 따뜻하게 전달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 손 지사는 “도지사로서 스승이 부모처럼 존경받는 사회를 만들고 선생님들의 권위를 회복과 공교육을 정상화시키는데 성심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광주종합고등학교 최병설 교장은 “언제나 늘 웃으면서 학교지원사업을 펼치는 도지사의 모습에 감사한다”고 화답했다. 한편 이 자리에는 손 지사가 대학교 교수시절 제자 20여명이 찾아와 오찬을 함께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손학규 경기도지사 인사말
저는 복이 많은 사람이다. 제자된 손학규의 입장으로서 정말 복이 많은 사람이라고 느끼고 있으며 오늘 이렇게 인사를 드릴 수 있어서 행복하다. 이 자리에 함께 해주신 교장선생님, 도지사 표창을 받은 선생님들께도 감사들 드린다.
스승의 날을 맞아 여기가지 학교 선생님들이 겪는 어려움 속에서도 보람을 느끼며 제자들을 가르쳐 주시니 더욱 감사를 드린다. 초등학교 은사님 한분이 작년에 하늘나라로 가셨다. 부모님을 보내드린 것처럼 마음이 아프다.
지금 이 자리에서 은사님들을 뵈니 학창시절의 생각이 떠오른다. 고등학교시절 잘못을 많이 했는데도 잘 이끌어 주셔서 학교생활을 잘 보내게 해 주신일, 특별히 한문공부가 좋아 항상 시험공부를 한문과목부터 했던 일 등 많은 생각이 난다.
이 자리에는 또 제자들도 함께 자리를 하고 있다. 이런 것을 보면 위로 아래로 너무 많은 복을 받았다. 도의 일이 많지만 그중에서도 교육이 가장 중요한 것으로 생각해 교육청과 함께 교육지원사업을 벌여왔다. 거점학교를 만들어 좋은 학교로 키우고 소규모학교가 폐교되는 것을 막고 돌아오는 학교로 만들어 지역사회의 중심이 되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그렇게 하면서도 도정의 힘으로서는 할 수 없는 것이 선생님들의 사랑이 담겨져 있는 교육이다.
사회가 변화되어 가면서 선생님들에 대한 존경을 사회적으로 잃어가고 있어서 안타깝다. 아버님과 어머님이 모두 선생님이셨는데 교장선생님이셨던 아버님이 돌아가시고 어머님이 밭일을 하실 때면 동네 어른들까지도 교장선생님 사모님의 앞을 쉽게 지나가지 못해서 돌아가시곤 하던 일이 생각난다. 선생님들이 사회적으로 존경과 대접을 받을 수 있을 때 품격 있는 선진사회가 되었다고 이야기 할 수 있다. 단순한 지식의 전달이 아니라 스승의 날을 맞이해 스승과 제자가 함께 사랑을 나눌 수 있는 귀중한 날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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