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TV, 전통 창호의 명맥을 잇다 심용식 소목장 - 20일방송

서울--(뉴스와이어)--전통 창호에 대한 무한한 열정, 심용식 소목장

서울의 중심이자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북촌 한옥마을. 여기에서 과학성과 예술성을 겸비한 전통 창호의 명맥을 이어가고 있는 심용식 소목장을 만나본다.

어린 시절, 집 근처 ‘수덕사’에 나무로 만든 전통 문살과 단청을 보며 아름다움에 넋을 빼앗겼다고 하는 심용식 소목장. 그는 어떻게 소목장의 길을 걷게 됐을까. 그는 16살 무렵부터 충남 무형문화재 소목장 ‘조찬형 선생’에게 10여 년 동안 창호 제작법을 전수받게 됐다.

이후 서울에서 故 이광규, 최영한 선생을 만났고, 목재 고르는 법과 연장 다루는 법 등 ‘문’에 대한 체계적인 이론과 실습 뿐 아니라 장인의 자세와 예술가가 갖춰야 할 안목을 배우며 내공을 쌓는다. 이후 한 결 같이 나뭇결만 쓰다듬어 온 그는 경주 불국사와 순천 송광사 등 주요 사찰부터 경복궁 태원전과 창경궁 문정전 등 궁권과 영국 대영박물관, 프랑스 고암미술관의 창호까지 약 500여 곳의 고전(古典) 복원에 참여한다.

제작진이 그의 작업실을 찾아갔다. 작업실 안에는 나무들이 수북이 쌓여있다. 대패질과 창호를 제작하는 일은 좋은 나무를 고르는 것에서 시작된다. 주로 소나무나 가래나무, 잣나무 등을 사용하는데 이것을 2년 이상 비바람을 맞히며 자연 건조한다. 곁이 다져져 단단해진 나무는 매끈하게 대패질하여 알맞게 잘라주고, 구멍 뚫을 자리를 표시한 뒤 한 치의 오차도 생기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 파낸다. 이처럼 전통 창호는 못을 사용하지 않고 일일이 짜 맞춰서 제작한다. 이렇게 정교하고 세세하게 마무리 되는 모습은 장인의 손길이 아니면 불가능해 보인다. 그는 누구나 쉽게 전통 한옥과 창호를 구경할 수 있도록 1930년대에 지어진 낡은 한옥을 개조해 공개하고 있다. 그의 작업실이자 집인 이곳은 ‘청원산방’이라는 이름의 전통 창호 박물관이기도 하다. 앞으로 더 보완해서 아름다운 전통기법을 체계적으로 관람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고 싶다는 그는 ‘청원산방’이 외국인뿐만 아니라 한국인이 봐도 한옥의 멋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공간이 되기를 원한다.

찬란한 문화유산을 꽃피우려면 무조건적인 전통 고수보다는 전통에 뿌리를 두고 현대적 양식으로 발전시킬 수 있어야 한다는 심용식 소목장의 창호에 대한 열정을 지금 만나러 가보자.

10월 20일(수) 오전 7시 (재방송 - 오전 11:30, 오후 2:00)

웹사이트: http://www.arirangtv.com

연락처

아리랑국제방송 홍보 고객만족전략팀
최정희
02-3475-5056
이메일 보내기

국내 최대 배포망으로 귀사의 소식을 널리 알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