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식품연구원, ‘식품과 생물다양성’ 국제워크숍 열려

성남--(뉴스와이어)--한국식품연구원(원장 이무하)은 지난 10월 18일 연구원 대강당에서 이탈리아 주한대사관 과학기술협력사무소(S&T Office)와 공동으로 한국과 이탈리아 학연 저명 과학자를 초청하여 ‘식품과 생물다양성’이라는 주제로 국제 워크숍을 개최하였다.

이번 국제 워크숍에서는 식품의 맛과 향기성분의 화학수용 및 식품산업에의 새로운 응용에 관한 내용을 주제로 양국 간 식품과 생물다양성 연구의 전반적 사항을 논의하였다.

이날 이탈리아 밀라노 대학의 바솔리 교수는 한・이태리 전통식품을 식품산업 기술 혁신 근원으로서의 이용 방안을 발표하였다. 전통식품은 한 국가의 문화를 가장 잘 표현하는 도구이며 생활 습관과 연관되어 있으며 건강과 복지와 관련되어 있어서, 전통식품의 맛과 향기로 식품산업의 새로운 시장을 열 수 있다는 것이다.

경북대 생물학과 김은경 교수는 유전적 차이와 맛에 대하여 발표하였다. 인체는 맛에 대한 감수성이 개인마다 차이가 있는데, 이 차이는 유전적 차이에 기인한다고 말 하였다. 최근의 연구는 맛 인지 능력 차이를 일으키는 유전자 후보가 발표되었는데 이는 유전적 차이가 식품 선택에서의 표현형 차이를 설명하는데 기여할 것이라 하였다.

이탈리아 미식 대학의 Morini 교수는 맛을 이용한 생물다양성 검색에 대해 발표하였다. 식품 중의 쓴 맛을 내는 성분과 통각을 내는 성분을 검색하여 그 식품의 생물다양성을 확인하는데 사용될 수 있음을 발표하였다.

한국식품연구원의 류미라 박사는 한국 전통 재래 간장으로부터 분리한 펩타이드의 염미 수용체 개선 작용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하였다. 이 개선제는 펩타이드 성분으로서 TRPV1 수용체를 응용한 TRPV1t, 흰쥐의 맛 신경 등을 이용하여 그 효과를 입증하였다. 이는 향후 식염의 체내 유입량을 줄일 수 있는 염미 수용체 개선제 개발의 초석이 될 것으로 여겨진다.

서울대학교 치과대학 오석배 교수는 심황의 성분인 커큐민의 TRPV1 에 대한 길항작용을 이용하여 통증에 대한 감수성을 줄일 수 있다는 결과를 발표하였다. 즉 커큐민은 캡사이신에 유발되는 TRPV1 활성화를 억제함으로써 통증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며, 미각 수용체의 작용을 조절함으로써 체내 기능을 조절할 수 있다고 발표하였다.

맛과 향기성분을 식품산업에 응용하는 식품과 생물다양성 국제 워크숍은 기후 변화에 적응하는 건강한 생태계의 유지와식품의 안전, 종류 및 질, 맛의 다양성을 보전해야 하는 이러한 틀 안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한-이탈리아 워크숍은 양국 내 생물 다양성 성과와 결과에 관련된 경험을 공유하는 계기가 되었다.

한국식품연구원 개요
한국식품연구원은 국민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지식기반의 식품분야 산업원천기술 개발을 위하여 대사기능, 기능소재, 식품발효 연구를 수행하며, 농림수산업과 식품산업의 동반 발전을 위한 식품의 안전유통, 전통식품의 세계화, 식량자원의 고부가가치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한 국가 전략목표 달성에 필요한 공공기반기술 구축을 위하여 다양한 산업지원체제를 운영하고 있으며, 연구원은 세계 최고를 지향하는 창조선도형 기술개발을 통해 글로벌 연구 경쟁력을 확보하고 BT, IT, NT, ET, CT 등과의 융합기술을 개발하여 국가 식품산업의 미래를 개척함으로서 국내외 첨단식품과학기술의 선도기관이 되기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웹사이트: http://www.kfri.re.kr

연락처

한국식품연구원 미래전략기술연구본부 기능성연구단
류미라 박사
031) 780-92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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