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열린우리당 대변인실! 정말 문제가 있습니다.

지난 2월에는 이명박 서울시장이 “군대를 동원해서 수도이전을 막겠다”고 말했다며 허위사실로 큰 사고를 쳐, 언론의 질타를 받은 바 있는 열린우리당 대변인실이 또 다시 큰 실수를 저지르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서울역 앞에 설치된 5.18 광주민주화운동기념홍보탑에 “경축”이라는 문구를 사용했다고 서울시에 단 한번의 확인도 하지 않고 “광주 영령을 모독하는 이명박 시장과 그 수하들의 천박한 역사의식을 보여주는 것”이라는 등 막무가내 수준의 논평을 내놓았습니다.

5.18 광주민주화운동 25주년 기념홍보탑의 “경축”이라는 단어는 ‘5.18 민중항쟁 25주년 서울기념행사위원회(위원장: 한상석)’와 서울지방보훈청의 요청에 의하여 씌어졌고, 지난해에도 똑같이 “경축”이라는 단어가 사용된 바가 있습니다.

즉, 5.18민중항쟁 기념행사위원회와 정부가 “경축”이라는 문구를 사용 한 것입니다. 따라서 이 문구가 문제가 있다면 정부의 문제라 하겠습니다.

이렇듯 전화 한 통화면 왜 “경축”이라는 문구를 썼는지 쉽게 확인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무조건적으로 비난하는 논평을 낸 것에 대해 여러 가지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혹여 열린 우리당이 이러한 전후사정을 잘 알면서도 소위 “이명박 죽이기”를 위해 논평을 낸 것은 아닙니까? 참으로 문제입니다.

더 비난받아야 할 것은 “ 민주항쟁 기념행사위원회”가 5월 13일 저녁 8시 30분경에 해명자료를 냈음에도 불구하고 오늘까지 논평을 홈페이지에 싣고 있는 저의는 무엇입니까? 진정 광주항쟁 열사들을 위한 마음이 있기는 있는 것입니까?

이러한 실수가 이번 한 번이었다면 이해라도 할 수 있겠습니다. 이명박 시장 취임 이후 시정市政의 대소사안을 놓고 번번이 무작정 비난하고 국민을 호도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 더 이상 이해하기도 어렵고, 참을 수도 없습니다. 제발 서울시가 시정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5.18광주민주화운동을 기념하고자 하는 것은 당시 희생된 광주열사들을 추모하면서, 광주민주화운동의 뜻을 기리고 오늘에 실천하려는 데 있다고 할 것입니다. 말 한 마디, 행동 하나, 글귀 하나를 갖고 매도하고,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것은 오히려 광주항쟁 열사들을 욕보이고 광주시민들을 모욕하는 것이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열린우리당 대변인실에 정중하게 부탁드립니다. 성명이나 논평을 낼 때에는 반드시 사전에 한 번이라도 확인하고 하시기 바랍니다. 서울시와 관련한 성명이나 논평은 더욱 그렇습니다.

서울시는 정치하는 곳이 아닙니다.

열린 우리당에게 정중히 요구합니다.
잘 못된 논평에 대해 즉각 국민과 서울시에 사과하십시오.
천만 서울시민과 함께 지켜보겠습니다.

2005. 5. 14
서울특별시 대변인 김 병 일

서울특별시청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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