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논평,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부처님께서 2500여년 전 천상천하유아독존(天上天下唯我獨尊: 우주만물 중에 내가 가장 존엄한 존재이다)을 말씀하신 것은 놀라운 선각(先覺)이 아닐 수 없다. 이 세상에서 ‘나’의 존재를 그토록 선명하게 갈파한 말은 없다. 부처님의 이런 가르침은 18세기말 서양의 천부인권 사상과 마찬가지로서 불교의 선진성을 말해주는 것이다.
부처님은 태어날 때부터 귀인의 신분이었지만 스스로 그것을 내던지고 세상의 가장 낮은 곳에서 온갖 고행을 겪은 끝에 큰 도를 깨달아 중생을 구제했다.
불교는 우리나라 역사에서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를 맺으면서 한 때는 민족의 삶 그 자체로 존재하던 시절도 있었다.
부처님의 정신이 오늘날 우리 사회의 어둠과 불평등, 부정부패를 쓸어내고 공명정대한 세상을 만드는 데 이바지하기를 바란다.
2005년 5월 15일
민주당 대변인 유종필(柳鍾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