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남방큰돌고래 보존 시급
남방큰돌고래는 부리가 큰돌고래보다 더 길고 체형이 가늘다. 최대체장은 2.7m, 최대체중은 230kg 정도이며, 인도양과 서태평양의 열대 및 온대 해역의 얕은 바다에 분포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제주연안에서 유일하게 발견되고 있으며, 제주도와 인접한 해역인 중국의 남부 연안과 일본 서규슈 해역에도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고래연구소 관계자는 사진으로 개체를 식별하여, 제주연안에 서식하는 남방큰돌고래 자원량을 100여마리로 추정하였다. 이는 전세계적으로 알려져 있는 남방큰돌고래 개체군 중 가장 작은 크기에 해당한다.
또한, 제주연안을 따라 설치되어 있는 어구에 걸려 사망하는 남방큰돌고래가 2009년 7마리, 2010년 6마리로, 남방큰돌고래 혼획 사망 사고가 해마다 발생하고 있어 남방큰돌고래 보존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고래연구소는 제주연안에 서식하고 있는 남방큰돌고래가 후손에게 물려주어야 할 중요한 해양동물임을 강조함과 동시에 앞으로 남방큰돌고래의 서식지역, 생태 등에 대한 연구가 더 이루어지면 고래관광자원으로의 가능성 또한 클 것으로 기대한다. 따라서, 남방큰돌고래 보존을 위해 제주도민, 어업인, 제주도자치단체 등의 적극적인 보호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국립수산과학원 개요
국립수산과학원은 우리나라 해양수산분야를 연구하는 유일한 국립연구기관으로 해외 및 연근해 어장 개척, 해양환경조사, 어구어법 개발, 자원조성 및 관리, 양식기술개발 등의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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