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태화강 바지락 이용방안 마련
울산시는 태화강 하구에서 생산되는 바지락의 어장개발을 위해 지난해 4월 국립수산과학원 동해수산연구소에 의뢰해 “태화강 하구 바지락 자원평가 및 이용방안 연구”에 대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동안 태화강에는 수년간 다른 지역과 특이하게 많은 바지락이 생산되어 왔으나 자원량, 생물학적 특성, 식품으로서의 이용가능성 등에 관한 연구 자료가 부족했다.
이번 연구결과에 따르면 태화강 바지락 ‘체내 중금속’은 납 0.28, 카드뮴0.08, 수은 0.009mg/kg·wet으로 우리나라 식품공전에 정하는 기준치(납, 카드뮴 2.0mg/kg·wet, 수은 0.5mg/kg·wet)보다 낮게 나타났으며, 또 비소(3.51) 크롬(0.24) 함량도 미국 FDA 허용권고치(비소 86, 크롬 13mg/kg·wet)보다 월등히 낮게 나타나 자연수준 함량으로 평가됐다.
수질환경인 ‘화학적산소요구량(COD)’은 평균 0.92~5.86mg/L으로 갈수기에는 해역수질환경기준 Ⅰ등급, 강우기에는 Ⅲ등급 수준을 보였으나 대부분의 시기에는 양호한 수질을 유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태화강 하구 8개 정점에서 4회에 걸쳐 채수한 ‘해수 중의 중금속 함량’은 구리 0.48, 납 0.01, 카드뮴 0.03, 비소 0.57㎍/L 등으로 해역수질환경기준(구리 20, 납 50, 카드뮴 10, 비소 50㎍/L)을 만족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태화강 하구 퇴적물’(2010.2월)의 납(27.3), 카드뮴(0.34), 수은(0.096), 크롬(32.5)의 중금속 함량 조사결과도 모두 미국 NOAA의 권고치(납 223, 카드뮴 9.6, 수은 3.7, 크롬 370mg/kg·dry) 이하의 낮은 농도로 조사됐다.
특히 ‘바지락의 질병검사’ 결과 패류 기생충의 일종인 퍼킨수스 마리너스(Perkinsus marinus)에 감염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되어 타 지역 양식장의 종패로 사용하기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태화강 하구 바지락 자원량은 1,470톤 정도로 추정됐으며, 연간 생산 가능량은 대략 400톤 정도로 산정됐다.
그리고 지속적 생산가능한 어장관리를 위해 바지락 산란시기인 6월~9월까지 3개월 동안은 자원 보호기간으로 설정해야 할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앞으로 바지락을 계속해서 생산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이고 주기적인 자원평가 모니터링 △총허용 어획량제 도입 △주기적인 어장환경 모니터링 등을 통한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시는 이러한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바지락 채취허가를 위해 농림수산식품부, 부산지방국토관리청과 긴밀히 협조하여 조업구역, 규모 및 방법 등에 대해 적정한 규정을 마련, 어장개발을 본격 시행할 계획이다.
한편 ‘태화강 바지락 자원조사 최종보고회’는 10월 21일 오후3시 본관 7층 상황실에서 주봉현 정무부시장, 관련부서 실·국·과장, 동해수산연구소 연구관 등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구개발 보고, 향후계획, 종합토의 등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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