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스쿨 시범사업으로 급식 유기농 식단제공 학교 늘어

- 도농교류 협력 사업의 일환으로 ‘팜스쿨’ 시작

- 오이, 토마토 같은 작물 재배 후 급식으로 활용

뉴스 제공
한국농어촌공사
2010-10-21 10:32
의왕--(뉴스와이어)--“학교에서 기른 채소로 음식 만들어요~”

최근 배추파동이 일어나고 난 후 채소의 물가가 높게 치솟으면서 아이들을 위한 식탁 역시 비상이 걸렸다. 한창 채소의 무기질과 비타민을 섭취해야 하는 시기에 비싼 채소 물가로 인해 먹을 수 있는 기회가 사라지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학교와 체험마을이 협력한 ‘팜스쿨’ 시범사업을 통해 아이들의 급식에 유기농 식단을 선보이는 등 자구책을 마련한 학교가 늘어나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부천의 부일 초등학교는 목조화분 20여개에 조롱박, 옥수수, 가지, 파프리카 등의 작물을 기르고 있다. 수확한 작물을 가지고 방과 후 학급 대상 가지요리를 진행 하는가 하면, 수확한 농작물들을 직접 급식에 활용하고 있다. 이는 모두 올해 실시된 ‘팜스쿨’ 프로그램이 이루어낸 성과이다.

농림수산식품부(장관 유정복)와 한국농어촌공사(사장 홍문표)가 함께 진행하고 있는 도농교류 사업의 일환인 팜스쿨은 초등학교 내에 체험공간을 조성하여 체험마을의 도움하에 직접 농작물을 키우면서 자연학습을 시행하는 사업이다. 올해 4월 사업공모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시범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사업계획 공모를 통해 전국의 선정된 초등학교 및 체험마을 각각 20여개가 선정되었고, 각 학교와 체험마을은 교내텃밭 조성 및 운영, 체험마을 방문 및 교류, 친환경 농업 등 재량학습을 시행하고 있다.

아직 초기단계 이기 때문에 큰 규모의 농장을 운영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지만, 학교에 화분과 수조 등을 배치하여 벼, 상추, 토마토, 오이 와 같은 농작물을 재배하고 있다. 작물이 자라는 모습을 학생들은 관찰일지를 작성하면서 자연과학 실습교재로 활용함은 물론, 기른 작물의 수확물을 급식이나 방과 후 프로그램에도 이용하여, 농작물에 지속적인 관심을 유도 하고 있다.

농림수산식품부 농촌사회과 김승환 과장은 “팜스쿨을 통해서 아이들은 학교에서 직접 작물을 길러 보면서 정서적인 안정을 가져다주고, 직접 자신이 기른 작물을 급식으로 활용하면서 아이들에게 책임감은 물론 성취감까지 전해주고 있다.” 라고 밝히며. “팜스쿨은 올해 시범사업의 성과를 토대로 내년에는 좀 더 내실있는 팜스쿨 사업을 진행 할 예정이다.” 라고 덧붙였다.

한국농어촌공사 개요
한국농어촌공사는 농업인들이 가뭄·홍수 등 풍수해 걱정 없이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안전영농을 실현하고, 영농규모확대와 고품질 농산물 생산을 돕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 농어촌의 숨겨진 가치를 재조명하여 국민들이 찾고 싶고, 살고 싶은 곳으로 변모시켜 나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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