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TV, 다문화 가족 성장 보고서 26일 방송

서울--(뉴스와이어)--한국의 다문화 가정 16만. 그 자녀 수 5만 8,000여명. 결혼 이민 여성은 한국 내 결혼의 10%를 차지하는 등 한국 문화는 다문화 다인종 사회로 급격히 변화하고 있다. 더 이상 다양성을 인정하지 않고는 한국 사회를 말할 수 없게 되었다. 하지만 아직 한국에서 살아가는 그들을 이해하려는 노력은 많이 부족한 상황이다. 다문화가정의 한국생활에서의 가장 큰 고민은 문화적 차이라고 말한다.

<The story of hand in hand>에서는 임신·출산에서부터 육아,교육까지 다문화 가정의 자녀들이 성장해 나가는데 어떤 어려움이 있고 또 어떻게 헤쳐 나가고 있는지 다문화가정 자녀의 올바른 성장을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일들이 어떤 것인지 찾아보고자한다.

제1편 1~2부 : 가족의 탄생, 그 행복한 기적

설레였던 첫 만남. 그리고 사랑하나로 시작한 한국생활. 그러나 녹록치 않은 타향에서의 외로움과 낮설음, 문화적 갈등들을 통해 한국인으로서 거듭나기 위한 과정들이 시작된다. 다문화 가정의 희망인“새 새명의 탄생”을 통해 이들의 눈물과 기쁨의 이야기들을 들어본다.

1. 무까다스에서 ‘하빈이 엄마’로

우즈베키스탄에서 결혼과 함께 한국에 온 지 3년된 무까다스는 40일 전 딸 하빈이 엄마가 됐다. 세 번의 유산 끝에 아이를 낳게 된 그녀의 기쁨은 남다르다.

무까다스 : “아이를 낳기 전에는 무까다스, 이방인으로 불렸지만, 아이를 낳은 후 하빈이 엄마로 불리웁니다. 정말 기쁜 일이죠. 이제 진정한 한국인이 된 느낌입니다.”

지금은 출산 후 친정엄마에게 산후조리를 하는 전통에 따라 모든 것을 우즈베키스탄 식으로 하는 산후조리를 하고 있다. 빵을 주식으로 먹고, 한국인에게 낯선 양고기와 짠 음식들을 반찬으로 먹으며 집안일을 하지 않는 무까다스. 하지만 그런 우즈베키스탄 스타일의 산후조리로 남편은 곤욕을 겪기도 한다. 밥이 먹고 싶은 식사 시간에도 항상 빵과 정체 모를 음식들을 먹어야 하기 때문. 그런 곤란 속에서도 남편은 출산 전 한국식 태교와 음식을 강요했던 자신을 돌이켜 보기도 한다.

한 문화와 또 다른 문화가 만나 가정을 이루고 다문화 속에서 서로 이해하는 무까다스 가정. 특히 딸 ‘하빈’이를 통해 한국 속 이방인에서 한국사람‘하빈엄마’로의 정체성을 확인하게 되는 무까다스의 감동적인 이야기를 만나본다.

2. 어린 신부 조안, ‘아이는 나의 희망’

결혼한 지 1년이 조금 넘은 임신 9개월 조안은 필리핀에서 온 스무살 어린 새댁.

조안 : “처음 남편을 보았을 때 무섭고 두려웠죠”
“하지만 지금은 사랑한단 말을 듣지 않으면 섭섭하죠~”

경남 하동에서 시부모와 남편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생활하고 있지만 남편이 출장으로 집에 돌아오지 않는 날이나 필리핀 친정집이 생각 날 때는 눈물을 흘리는 울보이기도 하다. 하지만 11월에 태어날 아이(태명-희망)를 생각하며 조안은 더 이상 눈물을 흘리지 않기로 결심한다. 아이가 자신에게는‘희망’이고 그 희망을 통해 때때로 외로운 한국 생활을 해 나갈 힘을 얻었기 때문이다. 친정 엄마에게 아이의 초음파 사진과 편지를 쓰며 한국인 며느리로, 한국인 아이의 엄마로 더 힘을 내서 살아가겠다는 조안의 희망 스토리를 만나본다.

3. 두 한국인 아이의 엄마 수아씨, ‘한국은 나의 고향’

중국에서 시집 온 지 5년, 어느 새 한국인이 다 된 수아씨는 다섯 살 된 첫 딸 수정이에 이어 얼마 전 아들 수빈이를 낳았다. 그녀는 한국말도 잘 하고 아이도 두 명이나 낳아 육아에도 자신이 있지만 가장 어려운 건 시부모님과의 갈등. 남자는 하늘이라며 남편을 떠받들고 집안일에 좀 더 신경을 쓰라는 시부모님과 중국에서 외동딸로 귀하게 자라고 남녀는 평등하다고 생각하는 고집 센 중국 며느리 수아씨는 지난 5년 동안 사사건건 갈등을 겪기도 했다.

수아 : “서로 이해지 못할 때에는 나는 완전한 이방인이었다고 생각해요~
나는 중국인인데 한국 며느리로 생각하는 식구들 때문에 무척이나 힘이 들었지만 지금은 서로 이해하기를 시작하면서 조금씩 가족이 되어가는 것을 느낍니다. 서로 다르다는 것을 이해하는 것이 행복의 시작인 것 같아요~“

하지만 결국 서로 이해하지 않으면 잘 살아갈 수 없다는 걸 오랜 시간의 경험을 통해 깨닫고 앞으로 더 노력할 것을 다짐한다. 아들 수빈이까지 낳으며 두 아이의 엄마가 된 수아씨는 이제 한국을 자신의 고향이라고 말할 수 있다.

4. 베트남 새내기 엄마 ‘딘티검눙’
“그녀를 처음 봤을 때 아~ 나의 운명이구나~라고 느꼈죠”

오랜 연애 기간은 없었지만 운명처럼 다가온 사랑이라 생각하며 가정을 꾸린 딘티검눙 부부. 카라의 춤을 따라하며 출산전 운동을 하기도 하는 신세대 부부이지만 출산 예정일이 지나도 태어나지 않는 아들을 기다리며 초조한 시간을 보낸다.

그러다 드디어 태어난 첫 아이 민수. 초보 엄마 아빠인 딘티 검눙 부부는 생명의 탄생을 기뻐하며 본격적인 산후조리와 육아에 돌입한다. 하지만 평소에는 한국어 공부에 열심이며 한국의 문화를 누구보다 빨리 배워가던 아내가 어느 날 큰 칼을 들고 아이 앞에 나타나 남편 최성용씨는 깜짝 놀라게 된다. 알고보니 아이를 낳고 나서 귀신을 쫓기 위해 아이의 머리 맡에 한 달 동안 칼을 놓는 다는 베트남 전통이었던 것.

최성용씨는 큰 칼이 아닌 작은 칼을 한 달 동안 놓기로 아내와 합의한 후 베트남 산후조리 요리인 돼지 족발을 아내에게 끓여주며 출산과 육아로 고생하는 아내의 문화를 받아들인다. 옳고 그름이 아닌 서로 다름의 차이를 이해하며 아이를 통해 새로운 삶을 꿈꾸는 초보 엄마 아빠를 만나본다.

5. 한 지붕, 두 베트남 며느리

경기도 안성의 한 아파트. 한 지붕 두 형제가 베트남 부인들을 맞아 행복하게 살고 있다. 각각 9일 차이로 낳은 딸들은 쌍둥이처럼 자라고 있고, 동서와 큰 형님은 친구 이상의 가족으로 서로에게 큰 의지가 되고 있다. 베트남 산후조리 기간인 두 달이 가까워 오며 남편들은 부인에게 임신과 출산 기간 동안 고생했다며 장미꽃과 케잌을 사들고 나타나고 인터넷을 찾아 베트남식 산후조리 음식을 만들어주기도 한다.

후엔티딘르안(베트남):“남편과 아이... 그리고 가족이 되어간다는 것이 가장 큰 행복입니다.”
한유진(베트남) :“가족들에게 너무 감사해요~ 한국에서 이렇게 행복한 생활을 하게 될지는 생각지도 못했어요~“라며 눈물을 연신 흘리는 베트남 새댁들.

그러나 이들에게도 웃지못할 사연이 있다. 남편에게 아내가 보여준 태도는 바로 뺨 때리고 귀 잡아당기기. 이 일로 시어른들에게 혼도 나고 했지만 이젠 남편 역시 아내의 뺨을 때리며 즐거워한다. 이는 베트남 식 애정 표현 중 하나인 뺨 때리고 꼬집기도 하는 전통 때문이다.

다소 이해할 수 없을 것 같은 차이가 있지만 서로를 이해하기 위해 아내의 언어를 배워나가는 노력을 하며 사랑을 키워가고 있다. 자신만 믿고 먼 타국 땅에 사는 부인들의 문화를 이해하고 배워가는 과정을 통해 희망을 써 나가고 더 행복한 가정을 이루려고 노력하는 형제의 행복한 일상을 만나본다.

웹사이트: http://www.arirangtv.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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