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인과 함께 하는 ‘제17회 세계김치문화축제’ 성황리 개최

제17회 세계김치문화축제 개막식에는 강운태 광주광역시장과 유정복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이참 한국관광공사 사장 등이 참석했으며, 해외 사절로는 캐슬린 스티븐스 주한 미국 대사, 한스 울리히 자이트 주한 독일 대사, 토마스 쿠퍼 주한 스위스 대사, 발데스 페랄타 주한 파라과이 대사, 옌펑란 주한 중국 총영사, 올란도 페냘로사 주한 칠레 대사관 참사관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유정복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한국 맛의 본고장 광주에서 펼쳐지는 김치문화축제를 발판삼아 우리 김치가 세계인의 식품으로 도약할 것이라 믿는다.”며, “더불어 김치문화축제가 한국을 대표하는 축제로서 세계인들에게 인정받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날 오전 10시부터 축제장 주무대에서 치러진 개막식에서는 개막 주제 퍼포먼스 ‘천년의 맛, 세계속으로!’가 펼쳐졌다. 김치담그기의 전 과정을 춤과 소리, 타악 등 복합적인 예술 장르를 통해 하나의 극으로 풀어 낸 주제 공연으로, 축제에 참석한 시민들과 외국인들에게 김치 문화와 한국 잔치문화의 정서를 느낄 수 있게 했다. 극 중 제 4막 ‘김치모심’ 에서는 강운태 광주광역시장, 카렌 휼백 코덱스 의장을 비롯한 주요 내빈들이 무대에 올라 움집에 김치 항아리를 모시는 김치 종가의 의식을 재현하며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개막식에 이어 11시에는 김치주제관 개관식을 가졌다. 100가지 종류의 우리 김치와 세계화 된 김치, 세계의 건강 식품 등을 전시하는 김치주제관은 일 년에 한 번, 김치문화축제에서만 만날 수 있는 국내 최대의 김치 기획 전시로 입소문을 타면서 관람객들이 20분 이상 기다려 입장하는 등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내빈들은 김치주제관 개관식 및 관람을 마치고 김치문화관으로 이동하여 어려운 이웃들에게 선물할 김치를 직접 담그는 김치 사랑 나눔 메세나에도 참가했다. 각 국 대사 등 해외 사절들은 어색한 손놀림으로 김치를 버무리면서도 연신 웃음 가득한 얼굴로 서로서로의 입에 김치를 넣어주며 축제의 즐거움을 나누었다.
한 편, 특상품 강원도 고랭지 배추를 저가에 공급하는 직거래 장터에는 이른 아침부터 시민들이 몰려 하루 판매량인 3,000포기가 순식간에 동나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배추 직거래 장터 외에도 김치 판매장과 친환경 김치장터, 김치 부재료 장터 등이 축제 기간 내내 열려 배춧값 폭등과 곧 다가올 김장 시즌을 고민하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번 세계김치문화축제는 원래 광주김치문화축제로 개최되던 타이틀을 올해 처음 바꾸고, 올해를 김치축제 세계화의 원년으로 삼았다. 예년에 비해 외국인 방문객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지역 축제로서는 보기 드물게 6개국의 공식적인 해외 사절단이 참석하는 등 한국의 대표 식품 김치와 그 김치를 대표하는 김치문화축제에 대한 세계인의 이목이 집중되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제 17회 세계김치문화축제는 10월 23일부터 27일까지 5일간 광주광역시 중외공원 일대에서 개최된다. 전시, 체험, 교육, 판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누구나 우리 김치의 문화를 배우고, 느끼고, 즐길 수 있는 축제이다.
광주광역시청 개요
광주광역시청은 150만 시민을 위해 봉사하는 기관으로, 2014년 당선된 윤장현 시장이 시정을 이끌어가고 있다. 더불어 사는 광주, 사람중심 생명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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