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대형 하이브리드식 농산물 건조기’ 기술이전 마쳐

수원--(뉴스와이어)--에너지비용을 줄이며 두가지 농산물을 한번에 말릴 수 있는 하이브리드식 농산물 건조기가 내년부터 본격 상용화된다.

농촌진흥청은 히트펌프 운전시 발생되는 서늘한 바람과 뜨거운 바람을 동시에 이용해 농산물을 건조하는 신개념의 대형 하이브리드식 농산물 건조기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건조기는 중앙에 히트펌프와 제어기가 위치한 기계실과 좌우에 배치된 2개의 건조실(폭 3m, 깊이 5m, 높이 3.2m)로 구성돼 있으며, 각 건조실에는 총 416개의 채반이 있어 채반 당 10kg의 농산물을 건조하면 1회 최대 4.2톤의 농산물을 건조할 수 있다.

또한, 일반 대형 농산물 건조기는 한쪽에서만 바람이 나오기 때문에 불균일하게 건조가 되어 일정시간 건조 후에는 무조건 대차(바퀴 달린 받침대)의 위치를 교환해야 하지만, 이 건조기는 바람을 반대쪽으로 보내는 송풍기가 부착돼 있어 균일한 건조가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히트펌프 운전시 발생되는 바람의 온도차이를 이용해 고온 건조실에서 고추를 건조하는 동안 저온 건조실에서는 표고버섯을 건조할 수 있는 등 2개의 건조실에서 서로 다른 온도로 다양한 농산물의 단독 또는 복합건조를 할 수 있다.

따라서, 이 건조기를 이용하면 외부로 버려지는 열을 모두 건조에 사용할 수 있어 건조비용을 유류식 건조기보다는 10%, 전기식 건조기에 비해서는 4% 가량 절감할 수 있다.

또한, 다양한 농산물의 단독 및 복합건조가 가능해 건조기의 연간 가동일수를 늘릴 수 있어 경제적이며, 일반 농산물 건조기에 비해 낮은 온도에서 건조가 이루어져 농산물의 건조 품질도 향상시킬 수 있다.

농촌진흥청은 이번에 개발한 대형 하이브리드식 농산물 건조기에 대해 지난 21일 충북 음성 고추재배농가에서 최종 평가회를 갖는 등 약 10개월간의 농가현장 실증시험을 거쳤으며, 산업체 기술이전도 완료했다.

농촌진흥청 에너지환경공학과 김학주 과장은 “내년부터 작목반이나 영농조합 단위에 적합한 대형 하이브리드식 농산물 건조기를 본격 보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농촌진흥청 개요
농촌 진흥에 관한 실험 연구, 계몽, 기술 보급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기관이다. 1962년 농촌진흥법에 의거 설치 이후, 농업과학기술에 관한 연구 및 개발, 연구개발된 농업과학기술의 농가 보급, 비료·농약·농기계 등 농업자재의 품질관리, 전문농업인 육성과 농촌생활개선 지도 등에 관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1970년대의 녹색혁명을 통한 식량자급, 1980년대는 백색혁명 등으로 국민의 먹거리 문제를 해결하였으며, 현재는 고부가가치 생명산업으로 농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rda.go.kr

연락처

농촌진흥청 에너지환경공학과
김학주 과장
031-290-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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