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백제 생활문화의 재발견’ 학술회의 개최
서울시(한성백제박물관건립추진단)는 오는 10월 29일(금), 송파구 올림픽공원 내에 위치한 한성백제박물관에서 ‘백제생활문화의 재발견’이라는 주제로 ‘한성백제박물관 전시연출을 위한 학술회의’를 개최한다.
‘2000년 고도 서울’의 역사적 정체성을 확립하고 서울의 선사∼고대 유적·유물을 효율적으로 조사·연구·관리하기 위해 건립되는 한성백제박물관은 금년 10월 건축공사가 마무리되었고 전시물 제작·설치 공사가 시작되어 오는 2012년 봄 개관을 앞두고 있다.
그동안 서울시는 600년 정도라는 조선의 서울역사에 치우친 서울의 정체성을 재정립하고, 더 나아가 중국의 동북공정, 일본의 임나일본부설과 같은 역사문쟁에 대비하고자 서울지역 고대사에 대한 체계적인 관심을 기울여 왔다.
한성백제박물관 전시의 주요골자는 ‘한강’을 중심으로 한 서울의 역사상을 밝히고 시민고객에게 낯선 “한성백제”를 쉽고 재미있게 알리는 것이다.
풍납토성, 몽촌토성 등 한강변에서 발견되는 유적·유물을 바탕으로 한성백제시기 생활사를 전시하고, 5세기 이전 가장 활발한 국제교류를 펼치고 일본문화의 원류이자 공주·부여백제문화의 제도와 기틀을 마련한 한성백제의 특징과 진취적 기상 제시하며, 최첨단 전시기법(4D영상관, 증강현실, 인터렉티브 영상 등)으로 전시콘텐츠를 알기 쉽게 전달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이번에 개최되는 학술회의는 한성백제박물관의 효과적인 전시연출을 위한 학계의 연구 성과를 정리하고 구체적인 연출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이번 학술회의는 목포대학교의 김건수 교수 등 4인이 ▸선사·고대 한강유역의 동식물과 식자원 ▸삼국시대의 복식문화와 콘텐츠적 활용 ▸백제 국가의례의 종류와 음악 ▸백제 한성도읍기의 건축구조와 특성 등에 대해 발표하고, 학계 전문가 8인이 별도로 토론에 참가한다.
김건수 교수는 발표문에서 백제의 도성이던 풍납토성에서 소·말·돼지·사슴 등의 포유류 동물유체가 발견되었으며, 어류로서 담수어인 붕어·잉어, 해수어인 참돔·복어·상어·준치·조기 등의 뼈가 발견되어 백제 사람들이 다양한 동물성 음식을 섭취하였음을 알려준다고 하였다. 특히, 치명적인 신경독이 있어 오늘날에도 전문요리사만이 요리할 수 있는 복어를 백제 사람들이 식용했다는 사실이 흥미롭다고 발표하였다. 이밖에 패류로는 다슬기·고둥·백합, 조류로는 닭, 파충류로는 자라·뱀의 등 다양한 동물유체가 확인되었다고 한다.
한편, 백제 한성도읍기의 건축구조를 발표한 김왕직 교수(목포대)는 철기제작 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자귀, 도끼, 끌 등 건축연장의 보급과 품질도 진보하여 삼국시대 초기에는 건물들이 대형화하고 이음맞춤 등의 고급건축술이 사용되었는데, 대표적인 예가 바로 풍납토성에서 발견된 각종 건물지라고 밝혔다.
그는 지금까지 그 건축구조를 정확히 알 수 없었던 풍납토성 내부의 대형건물지(경당지구 44호 건물지) 외형을 추정 복원하였는데, 굴립주 기둥과 판벽 위에 널판을 사용한 우진각 지붕이며, 처마에만 부분적으로 기와를 사용했을 것이라고 추정하였다.
또한 발표 후 각 주제에 대해 국내 최고 전문가들의 토론이 이어진다.
이종철 한성백제박물관건립추진단장은 “한성백제박물관 건립은 서울 2000년 역사의 실체를 드러내는 작업” 이며 “이번 학술회의를 통해 논의된 제안들을 토대로 시민들이 쉽고 재미있게 한성백제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효과적인 전시연출 방안을 수립하겠다.
서울특별시청 개요
한반도의 중심인 서울은 600년 간 대한민국의 수도 역할을 해오고 있다. 그리고 현재 서울은 동북아시아의 허브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서울시는 시민들을 공공서비스 리디자인에 참여시킴으로써 서울을 사회적경제의 도시, 혁신이 주도하는 공유 도시로 변화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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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백제박물관건립추진단 최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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