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룹 현정은 회장, ‘김활란 여성지도자상’ 수상자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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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그룹
2010-10-26 18:53
서울--(뉴스와이어)--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한국여성단체협의회가 선정하는 올해의 ‘김활란 여성지도자상’에 선정됐다.

‘김활란 여성지도자상’은 한국여성단체협의회의 초대회장인 故 김활란 박사의 뜻을 기리고 여성의 지위 향상과 양성평등을 위해 헌신한 여성지도자에게 주는 상이다. 현 회장은 여성기업인으로서 탁월한 경영능력을 발휘하고 있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한국여성단체협의회는 선정 이유를 밝혔다.

시상식은 오는 30일 이화여대 대강당에서 제 46회 전국여성대회 개최와 함께 시상할 예정이다.

현대그룹 측은 ‘이번 선정은 여성기업인으로 현대그룹의 회장직을 맡아 탁월한 경영능력을 발휘하여 여성의 경제적 지위를 향상시켰기 때문’이라며, ‘특히 현대건설 인수를 앞두고 탁월한 리더쉽을 발휘한 것이 선정에 커다란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 회장은 지난해 CNN의 ‘Eye on South Korea’ 프로에 한국재계를 대표해 출연해 불황극복 전략과 대북사업에 관한 인터뷰를 했으며, 2007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이 뽑은 ‘주목할 만한 세계 50대 여성 기업인’으로 선정된 바 있다.

올해 6월엔 노르웨이의 권위 있는 해운전문지 ‘트레이드윈즈(Trade Winds)’가 선정한 ‘세계 해운업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 중 18위에 오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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