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국내 첫 ‘전자진료의뢰시스템’ 오픈

서울--(뉴스와이어)--최근 삼성서울병원을 찾은 김 모씨는 타병원에서 진료받기 위해 자신의 각종 차트와 영상자료를 별도로 챙기지 않아도 된다는 말에 크게 안심했다. 타병원에서 진료를 받더라도 본인 인증후 그동안 삼성서울병원에서 받은 진료차트와 처방전, 검사기록지, 영상자료 등을 컴퓨터를 통해 빠르게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이 최근 오픈했기 때문이다.

그동안 일일이 차트와 검사기록지, 처방전, 영상자료 등을 별도로 요청해 들고다녀야 하는 불편이 사라진 것이다. 특히 환자의 입장에서는 삼성서울병원과 동일한 수준의 진료와 약처방을 지속적으로 받을 수 있게 돼 대학병원까지 가는 시간과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게 됐다.

스마트 병원으로 3無 시대 앞당겨

無 종이차트, 無 필름/CD, 無 대기시간. 스마트 병원을 통해 3無 시대가 성큼 다가왔다.

삼성서울병원(원장 최한용) 진료의뢰센터는 10월 25일 이러한 내용의 ‘전자진료의뢰시스템(SRS : Samsung Refer System)’을 새롭게 오픈하고 지역사회 의료기관에 서비스를 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삼성서울병원이 3차 종합전문병원으로서 지역사회 의료기관과 보다 신속하고 효율적인 진료의뢰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개발한 SRS는 전용브라우저를 사용하여 보안을 강화하고 빠르게 접속하며, 종합병원 진료 후 되의뢰 시 지역사회 의료기관에서 검사결과 및 EMR(전자진료차트)을 참조하여 연속적인 진료를 할 수 있게 됐다.

이러한 SRS가 구축됨에 따라 1·2차 진료후 3차 의료기관 이용이라는 일반적 진료시스템을 3차 응급 중증질환 치료 후 1·2차 지역병원에서 대학병원 수준의 환자 관리라는 우리나라 의료전달시스템을 보다 활성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즉, 환자 진료정보 조회를 통해 지역병원에서도 삼성서울병원과 동일 처방으로 환자들의 진료에 대한 만족도를 높임으로써 지역병원과 새로운 상생모델을 구축할 수 있다는 점에서 지역 의료기관에서도 크게 환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자의료정보 공유로 지역병원과 새로운 상생모델 구축

SRS는 EMR(외래진료기록, 수술기록, 퇴원요약 등)을 조회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Web-PACS 기반의 DICOM 영상을 사용함으로써, 보다 고화질의 의료영상을 조회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진료의뢰 절차를 간소화시키고, 의뢰한 환자의 예약 진행에 대한 실시간 알림 서비스를 제공하며, 지역사회 의료기관 자체 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화면 Capture 및 복사기능을 첨가해 협력기관 간 진료의 연속성을 강화하고 이중 검사 및 처방을 줄여 환자에게 보다 만족스러운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새로운 SRS의 이용은 ▲빠른 진료예약 및 진료 진행으로 조기 진단 및 치료가 가능하고 ▲환자가 진료의뢰서 및 검사결과 등 진료자료를 직접 가지고 다니는 불편함을 해결했으며 ▲지역사회 의료기관의 검사 결과와 약처방을 전산으로 간편하게 송부해 중복 검사 및 중복 약처방을 최소화했다. 또한 ▲약물에 대한 기본 정보와 사진 조회 가능 ▲진료 후 다시 지역사회 의료기관으로 되의뢰 되어 연계된 진료를 받을 수 있어 3차 종합전문병원에서의 진료기간 단축 등 여러 측면에서 효율성을 극대화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삼성서울병원 SRS 시스템은 국내 모든 의원, 병원 등 자유롭게 이용 가능하며, www.refer.co.kr 사이트에 접속하여 전용 프로그램을 다운로드한 후 설치하면 사용할 수 있다.

국내 첫 진료의뢰센터 오픈…i-Refer 시스템 이어 SRS(전자진료의뢰시스템)로 진화

삼성서울병원은 1995년 7월 국내 최초로 삼성진료의뢰센터(Samsung Referral Center)를 개설하여 지역사회 의료기관들의 진료의뢰업무 중심으로 활동하다 97년부터 본격적으로 협력병원제도를 운영했다.

이 결과 초기의 지역사회 의료기관과 삼성서울병원 간 단순협력단계에서 크게 진화하여 ▲환자의뢰 및 되의뢰 ▲인터넷을 통한 진료의뢰 및 정보전달 ▲개원의 초빙 진료제 도입 ▲의료진 연수 및 파견 ▲최신의학정보공유 ▲학회 무료 초청 ▲서비스교육 등 병원운영 전반에 걸친 선진화된 협력병원 모델을 창조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았다.

1999년 6월에는 국내 처음으로 병원 홈페이지와는 별도로 환자의뢰 전용 홈페이지인 i-Refer 시스템을 오픈했다. i-Refer 시스템은 인터넷 사이트(www.refer.co.kr)를 통해 협진의사가 언제든지 환자를 의뢰하고 의뢰한 환자의 수진이력과 검사결과 CT, MRI 등의 특수영상검사 이미지 등을 실시간으로 조회할 수 있도록 해 의료진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그리고 2010년 10월 25일 새로운 SRS를 오픈했다. 과거 i-Refer 시스템에서는 환자의 검사결과, 약처방, 검사이미지(JPEG)만 조회 가능했으나, EMR(외래진료기록, 수술기록, 퇴원요약 등)까지 조회할 수 있도록 확대했을 뿐만 아니라 Web-PACS 기반의 DICOM 영상으로 고화질의 의료영상을 볼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 시킨 것이다.

삼성서울병원 정재훈 진료의뢰센터장(내분비-대사내과 교수)은 “새롭게 오픈한 SRS는 우리나라의 발전한 IT를 기반으로 해 대학병원과 지역 병원간 상생할 수 있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환자 입장에서도 과거에는 차트 등을 카피하기 위해 별도의 진료를 받아야 하는 등 시간과 진료비 복사비 등이 발생해 불편했으나 SRS를 이용하면 별도의 비용이나 시간 투자없이 현지 병원에서 자신의 의료차트 및 각종 의료정보를 현지 의사가 조회할 수 있어서 시간과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는 획기적인 프로그램이다.”라며 SRS 개발의 의미를 강조했다.

웹사이트: http://www.samsunghospit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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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 홍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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