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 한국관, 폐막 4일 남기고 한국관 관람객 700만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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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RA
2010-10-27 12:00
서울--(뉴스와이어)--180일간 계속된 상하이 엑스포가 목표했던 관람객 7천만 명을 지난 24일 넘어선데 이어 관람객 600만을 목표로 했던 한국관은 27일 목표치보다 100만이 더 많은 700만을 돌파했다. 한국관에 엄청난 인파가 몰리면서 아찔했던 순간들이 많았다고 KOTRA는 밝혔다.

다른 국가관과는 달리 1층이 오픈 공간으로 설계된 한국관은 비가 올 때마다 홍역을 치렀다. 비를 피하려는 관람객들이 한국관 사방에 설치된 울타리를 넘어 무단진입하면서 질서유지가 어려웠던 것. 이렇게 들어온 관람객은 비가 그쳐도 나가질 않고 줄서서 기다렸던 사람들과 한국관 관람에 나서는 3∼4시간을 기다리던 사람들이 피해를 입기도. 다행히 사고는 없었지만 비가 내릴 때면 한국관 보안요원과 도우미들은 초 긴장상태로 근무해야 했다.

한국관 도우미들은 3D TV 시청용 3D 안경의 분실을 막아내야 했다. 개당 시중가 약 23만원에 달하는 이 안경은 개막 초기 200개로 시작을 했지만 분실이나 고장으로 200개가 추가 투입되었다. 일반 관람객용 안경은 끈을 매달아 놓아 분실이 많지 않았지만 VIP용 안경은 사용 후 옆에 있는 관람객들에게 무심코 넘기면서 분실을 막기가 어려웠던 것. VIP 안내하랴 안경 지키랴 도우미들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한국관에는 3D TV가 두 곳에 모두 5대가 설치되어 있다.

5월 30일 엑스포장 컬쳐센터에서 열린 Korea Music Festival. 한 대만 신문이 소녀 팬 1명이 한국관 2층에서 떨어져 사망하고 100여명의 팬들이 부상을 입었다고 보도했다. 이를 확인하려는 국내 언론들의 문의도 있었다. 허위임을 확인한 한국관이 해당 기자를 직접 만나 기사 삭제를 약속 받으면서 단순 해프닝으로 종결. 공연장 안전에 투입된 경찰 및 보안요원만 3천여 명이었고 인근 도로는 모두 폐쇄되었다. 상하이 시는 공연이 무사히 끝나고 당시 동원된 무장경찰에 표창장을 수여했다. 하지만 수만 명이 몰린데 놀란 엑스포 당국이 6월 13일 열리기로 했던 일본 가수 공연을 전격 취소했다.

이밖에도 7월 23일 중국인 관람객 양(楊.50)모씨가 가정불화를 이유로 한국관 3층 옥상에서 자살 소동을 벌였으나 중국공안국 설득으로 5시간 만에 별 탈 없이 상황 종료된 일, 3∼4시간이 걸리는 줄을 서기 싫어서 KOTRA 사장에게 다 얘기해 놓았으니 바로 입장시켜 달라고 거짓말하는 사람을 막아내야 했던 일, 한국관에 입장시켜 주겠다며 관람객에게 돈을 받는 중국인도 있었다고 한다. 31일 폐막되는 상하이 엑스포, KOTRA 박은우 한국관 관장은 “도우미 등 한국관 현장 관계자들은 마지막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KOTRA 개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무역 진흥과 국내외 기업 간 투자 및 산업·기술 협력 지원을 통해 국민 경제 발전에 이바지할 목적으로 설립된 정부 투자 기관이다. 대한무역진흥공사법에 따라 정부가 전액 출자한 비영리 무역진흥기관으로, 1962년 6월 대한무역진흥공사로 출범했다. 2001년 10월 1일 현재 명칭인 KOTRA로 변경됐다.

웹사이트: http://www.kotra.or.kr

연락처

KOTRA 엑스포 한국관 현장 홍보팀
장수영 부장
02-3460-7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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