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벼에서 ‘종자크기’ 조절하는 유전자 발견

수원--(뉴스와이어)--농촌진흥청은 벼(Oryza sativa)에서 볍씨는 크게 하고 분얼(줄기) 수는 적게 하는 ‘OsLIM’이란 유전자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OsLIM’은 종자의 크기와 생장에 관여하는 유전자로서, OsLIM 유전자가 도입된 형질전환 벼의 경우 종자 크기는 기존 벼 종자보다 1.3배 정도 크며, 분얼 수는 20개 내외인 기존 벼에 비해 15개 내외로 5개 정도 적은 것으로 연구결과 확인됐다.

이에 따라 OsLIM 유전자를 종자생산을 목적으로 하는 작물에 도입하면 생산성 증대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국화, 토마토 등 측지(곁가지)가 불필요하게 많이 생겨 상품성을 떨어뜨리고 노동력을 증가시키는 작물에 대해서도 분얼 수가 적어지는 OsLIM 유전자의 특성을 이용할 경우 작물의 경제적 생산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농촌진흥청은 이번에 발견한 OsLIM 유전자에 대해 특허출원을 완료하고, 이 유전자가 도입된 형질전환 벼의 특성을 검정하고자 GMO(유전자변형작물) 포장에서 증식 및 후속 연구 중에 있다.

농촌진흥청 신작물개발과 김둘이 박사는 “현재 종자크기 조절 유전자인 OsLIM 유전자를 다른 작물에 적용해 기능을 확인하고 있다”며 “앞으로 농산물의 생산성 증대 및 농가의 노동력 절감을 위한 연구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농촌진흥청 개요
농촌 진흥에 관한 실험 연구, 계몽, 기술 보급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기관이다. 1962년 농촌진흥법에 의거 설치 이후, 농업과학기술에 관한 연구 및 개발, 연구개발된 농업과학기술의 농가 보급, 비료·농약·농기계 등 농업자재의 품질관리, 전문농업인 육성과 농촌생활개선 지도 등에 관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1970년대의 녹색혁명을 통한 식량자급, 1980년대는 백색혁명 등으로 국민의 먹거리 문제를 해결하였으며, 현재는 고부가가치 생명산업으로 농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rda.go.kr

연락처

농촌진흥청 신작물개발과
배신철 과장
031-299-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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