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건국대에 따르면 학교측은 최근 장학정책심의위원회와 교무회의를 잇따라 열어 교육역량강화사업의 하나로 차상위계층 가계 곤란 학생 100명에게 한 학기 150만원씩을 지원하는 ‘주춧돌 장학’을 신설하고 이 장학금과 다른 장학금을 중복해서 받을 수 있는 ‘이중 장학’을 허용했다.
건국대는 기초생활수급자 가정 학생들에게 한 학기 200만원씩 지급하는 ‘건국 희망장학’, 경제사정이 곤란한 학생 가운데 일정 학점(2.2점) 이상인 학생 70명에게 한 학기 100만원씩의 장학금을 지원하는 ‘건국 나눔장학’ 등 최근 신설된 복지성 장학금에 대해서도 다른 장학금과 중복해서 받는 것을 허용했다.
또 가장이 실직한 경우나 가정 형편이 어려운 경우, 생계 곤란자를 대상으로 단과대학별 재학생수 15명당 1명 비율(20~30명)로 선발해 등록금의 30%를 면제해주는 ‘건국사랑 장학금’과 ‘복지장학생’ 등 다른 장학금도 이중 장학을 허용했다. 이번에 ‘이중 장학 허용’이 명문화된 복지성 장학금은 11가지에 달한다.
이에 따라 가계 곤란 학생의 경우 이들 복지성 장학금 외에 다른 교내외 장학금 등 2~3개의 장학금을 동시에 받아 등록금을 면제 받고, 각종 교내 근로성 장학과 봉사 장학 등으로 등록금을 초과해 생활비 일부를 지원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그동안 대학들은 대부분 재학생들의 장학금의 수혜 기회 확대를 위해 장학금의 이중 수혜를 제한해 왔다.
건국대는 또 장애 관련 장학금의 가계곤란 기준을 완화해 장애3급 이상 지체장애학우에게 학기당 100만원씩 지원하는 ‘가날지기장학’과 부모 가운데 한 사람이 장애3급 이상일 경우 학기당 100만원씩 지원하는 ‘장애부모 장학생’ 등 장애관련 장학금 수혜 대상을 기초생활수급자에서 차상위계층으로 완화해 대상 학생을 확대했다.
또 외국인 유학생들의 한국 생활 적응을 돕는 멘토 활동을 하는 학생에게 지원하는 ‘멘토장학금’, 국내외 봉사활동에 참여한 학생에게 참가비용을 장학금으로 지원하는 ‘성신의 봉사장학’ 등 근로성 및 봉사 장학금은 등록금을 초과하여 중복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건국대는 어려운 처지의 학생들이 학업에 열중해야 할 시간에 생활비를 벌어야 하는 어려움을 덜어주고 실질적인 장학 혜택이 돌아가도록 이번에 ‘복지성’장학금의 이중 장학 허용 범위를 장학 규정에 명시했다.
다만 성적 우수 장학금의 경우 중복 수혜나 등록금을 초과하는 장학금의 수혜는 여전히 엄격히 제한된다.
한진수 건국대 학생복지처장은 “장학금이 공부 잘하는 학생들에게 주어지는 보상이 되기 보다는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학업을 포기하지 않도록 도와주는 희망의 징검다리가 되도록 해야한다”며 “취약계층의 장학금 신청 자격 기준을 가능한 완화하고, 장학 혜택이 실제 학비에 근접할 수 있도록 복지성 장학금의 이중 장학을 명문화하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건국대학교 개요
독립운동의 맥동 속에서 태어난 당당한 민족사학 건국대학교는 1931년 상허 유석창 선생께서 의료제민(醫療濟民)의 기치 아래 민중병원을 창립한 이래, 성(誠) 신(信) 의(義) 교시를 바탕으로 ‘교육을 통한 나라 세우기’의 한 길을 걸어왔다. 서울특별시 광진구 능동로 서울캠퍼스와 충북 충주시 충원대로 GLOCAL(글로컬) 캠퍼스에 22개 단과대학과 대학원, 4개 전문대학원(건축전문대학원, 법학전문대학원, 경영전문대학원, 의학전문대학원), 10개 특수대학원을 운영하며 교육과 연구, 봉사에 전념하고 있다. 건국대는 ‘미래를 위한 도약, 세계를 향한 비상’이란 캐치프레이즈 하에 새로운 비전인 ‘르네상스 건국 2031’을 수립, 2031년까지 세계 100대 대학으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신지식 경제사회를 선도하는 글로벌 창의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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