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TV채널 선택권은 누구?
한편 채널 선택권의 지역별 분포에서 주목되는 점은, 대전/충청이 타지역에 비해 ‘어르신’들의 비율이 높고 ‘자녀들’의 채널 선택권이 상당히 낮게 나타난 점이다. ‘아버지’에게 있다는 응답은 강원도(36.4%)와 함께 대전/충청(32.5%)이 2위로 나타났고, ‘어머니’에게 있다는 응답은 대전/충청(26.2%)이 전남/광주(25.4%)를 제치고 1위로 나타났다. 할아버지, 할머니에게 있다는 응답 역시 대전/충청이 5.5%로 가장 높았다. 반면 ‘자녀’에게 있다는 응답은 서울이 19.4%로 가장 높았고, 대구/경북이 16.5%로 뒤를 이었으며, 대전/충청은 4.2%로 매우 낮게 나타났다. 소득수준 별로는 가구 소득이 높을수록 ‘아버지’라는 응답이 높아, 고소득층이 36.4%, 중산층이 31.5%, 저소득층이 27.3%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10월 29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3.7%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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