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왕실 문화재 덕수궁에서 국립고궁박물관으로 이전
이전대상 왕실문화재 중에는 천문도가 새겨진 천상열차분야지도각석(국보228호), 앙부일구(해시계-보물845호) 등 지정문화재 12점을 비롯하여 조선역대 임금의 어보, 옥책, 종묘제례의 제기와 악기, 측우기 등 각종 과학기기, 왕의 권위를 상징하는 일월오악도 등의 궁중장식병풍, 그리고 이방자 여사로 잘 알려진 영왕비의 격조 높은 복식과 장식구 등 역사적 가치와 수준 높은 예술성을 간직한 문화재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다.
이러한 왕실문화재의 이전은 포장에서부터 운송, 해포, 격납에 이르는 모든 공정에 문화재 전문포장인원과 특수 포장재, 전문장비가 투입되고 문화재 전문 수송용 무진동 차량을 이용하여 이동 중에도 외부로부터의 진동이나 충격을 원천적으로 방지하였으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서울지방경찰청과 긴밀한 협조관계를 구축하는 등 소중한 조선왕실유물의 운송에 한 치의 허점이 없도록 조치하였다.
한편 문화재청은, 5대 궁궐에 산재해 있던 조선시대 궁중 문화재의 수준 높은 위상을 널리 알리기 위해 이미 1992년부터 덕수궁 석조전을 궁중유물전시관으로 개편, 우리 궁중문화재의 전시·보존에 힘써 왔다. 그러나 전시 및 수장 공간이 협소하여 관리·운영상에 어려움을 겪어 왔으며, 창덕궁과 종묘에 있는 왕실관련 문화재 또한 통합·관리할 필요성도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이에 문화재청은 왕실문화재를 체계적이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존·관리하는 프로젝트를 마련, 지난해 11월 문화재청 중점사업의 하나로 왕실박물관조성을 위한 추진단을 기획·발족하였고 궁중유물전시관을 국립고궁박물관으로 확대 개편하고 경복궁 내의 옛 국립중앙박물관 건물을 개조하여 국립고궁박물관으로 새로이 문을 열게 된 것이다.
국립고궁박물관은 서울 도심 한 가운데에 위치한 경복궁 안에 세워짐으로써 국민들이 경복궁의 관람과 함께 품격 있는 왕실문화재를 감상할 수 있는 새로운 전시공간이 될 것이다. 또한 국립고궁박물관은 조선왕조의 역사와 문화를 전시·복원하는 중심기관으로서 앞으로 다양한 왕실문화 체험프로그램과 콘텐츠를 개발하여 국민 모두가 편리하게 이용하고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문화의 전당으로 육성될 계획이다.
문화재청 개요
우리나라의 문화적 정체성을 지키고 대한민국 발전의 밑거름이 되어 온 문화재 체계, 시대 흐름에 맞춰 새롭게 제정된 국가유산기본법 시행에 따라 60년간 지속된 문화재 체계가 국가유산 체계로 변화한다. 과거로부터 내려온 고정된 가치가 아닌 현재를 사는 국민의 참여로 새로운 미래가치를 만드는 ‘국가유산’. 국가유산청(구 문화재청)은 국민과 함께 누리는 미래가치를 위해 기대할 수 있는 미래를 향해 새로운 가치를 더하고 국민과 공감하고 공존하기 위해 사회적 가치를 지키며 과거와 현재, 국내와 해외의 경계를 넘어 다양성의 가치를 나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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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고궁박물관추진단 전시유물팀(김교년) 02-3701-76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