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마을주민과 도시민이 하나 된 강화바닷바람축제 성료
축제 첫째 날에는 이른 아침부터 ‘청소년미술대회’가 개최되어 아이들과 함께 참여한 가족들은 행사장 곳곳에서 돗자리를 펴고 그림그리기에 열중이었다. 미술대회에 초등생 자녀와 함께 참여한 방문객은 “축제에 아이들을 위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가족이 함께 나들이 겸 방문했다”며 즐거워했다. 축제장에는 투호던지기, 탈곡체험, 새총 쏘기, 어린이 전통혼례체험, 연날리기, 계란꾸러미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어 아이들에게 인기가 높았다.
낮 시간 무대에서는 주민들과 도시민들이 번갈아 가며 노래실력을 뽐냈다. 노래자랑에는 개그맨 최국씨가 순무김치 한 통을 들고 깜짝 출연해 관람객의 흥을 돋우기도 했다. 저녁에는 색소폰 연주, 숭실대학교 재즈댄스 동아리 공연, 항공대 락밴드 활주로 팀 등의 공연으로 꾸며진 ‘낭만 페스티벌’로 축제 분위기가 절정에 이르렀다.
둘째 날에는 마을과 특별한 인연을 맺은 개그맨 서인석씨가 다문화가정한마당 큰잔치, 도래미 마을을 웃겨라, 마을 노래자랑 본선 등의 진행을 맡아 참가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행사 장 밖에서는 약 50여명의 도보여행객들이 마을을 찾아 도래미마을에서 시작되는 ‘호국돈대’길을 걸으며 마을의 아름다운 풍광과 함께 축제 분위기를 즐겼다.
도래미마을은 축제를 통해 순무, 속노랑 고구마, 강화쌀, 포도, 인삼을 비롯한 다양한 마을 특산물을 전시·판매하여 톡톡한 홍보 효과와 함께 약 5,000여 만원에 이르는 매출을 올렸다. 방문객들은 현지에서 생산된 신선한 농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마을주민들이 인심으로 얹어 주는 ‘덤’과 ‘시식행사’ 덕분에 도시에서는 경험하기 힘든 ‘정겨운 쇼핑’을 경험했다. 특산물 판매 외에 도시민들이 경쟁적으로 값을 매겨 최고가를 외친 참가자가 낙찰을 받는 ‘농산물 옥션’도 큰 인기를 끌었다. 특히 고구마와 도라지는 신선한 농산물을 차지하려는 참가자들의 열띤 입찰로 상한가로 낙찰되기도 하였다.
도래미 마을 김용태 사무장은 “작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인 강화 도래미마을 바닷바람축제가 기대 이상으로 주민들과 관광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내년에는 더욱 알찬 프로그램과 농산물을 준비 해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거리를 만들어 주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광역시청 개요
인천광역시청은 280만 시민을 위해 봉사하는 기관으로, 2014년 당선된 유정복 시장이 시정을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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