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와이어)--전주시 관공서와 다중이용시설 등 곳곳에 ‘북카페(Book-Cafe)’가 속속 등장해 시민들의 열린 독서공간으로 새롭게 자리하고 있다.

전주시(시장 송하진)는 2일 오전 시청사 1층 현관 로비에 ‘북카페’를 조성하고 개관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는 도서를 기증한 단체 대표들이 가장 감명 깊게 읽었던 도서에 서명, 책장에 비치하는 ‘책 나눔 이벤트’도 벌였다.

전주시 북카페는 현관로비 우측 휴게공간 23㎡에 ‘아트폴리스’ 디자인을 접목한 독서공간으로 리모델링, 기존의 바이전주상품 전시관을 연계한 독서공간으로 새롭게 꾸민 것이다. 이곳에는 각계각층에서 기증한 도서 400여권을 비롯해 시 공무원들이 기증한 인문, 사회, 역사, 건강, 여행서 등 다양한 분야의 도서 1,000여권을 비치해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송하진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도서관이야 말로 시민들의 문화생활과 가장 밀접한 장소이자 지역공동체를 온전하게 형성하고 발전시켜 갈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이라며 “이러한 도서관을 생활주변에서 쉽게 만날 수 있도록 책 읽는 공간 조성사업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전주시는 지난달 21일 관내 관공서에서는 처음으로 덕진구청사 현관 로비에 신간 기증도서 500여권을 구비한 북카페를 조성, 민원인 등 방문객들의 편안한 독서 휴식 공간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시는 오는 10일께 전주역에서 북카페 개관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민간시설로는 처음으로 문을 여는 전주역 북카페는 대합실 왼편 10㎡ 공간에 마련했으며 전북은행 등이 기증한 도서 200여권을 비치, 열차를 기다리거나 마중·배웅하는 역사 이용객은 물론 인근 시민 등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북카페는 완산구청 민원실에도 조만간 조성된다. 구청측은 방문객을 위해 민원실 한쪽에 도서 2,000여권을 비치해 운영해오던 열린쉼터를 북카페로 새롭게 조성, 이달 말께 오픈할 계획이다.

이 같은 북카페는 ‘책 읽는 도시’를 표방하는 전주시가 민선 5기 교육부흥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언제, 어디서나 시민들이 책을 보다 손쉽게 접할 수 있도록 추진 중인 ‘책 읽는 공간 조성사업’으로 마련된 것. 10㎡ 규모의 독서 공간에 200권 안팎의 도서를 구비해 민원인들이 틈새 시간을 이용해 편안한 분위기에서 독서를 하며 지식정보습득의 장이자 정서적인 여유를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이를 위해 시청·구청사와 동주민센터 등 공공기관은 물론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는 철도역사, 버스터미널, 은행, 병원 등 60여 곳으로 확대 조성할 계획이며, 범시민 도서기증운동도 함께 벌일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북카페에 비치된 도서는 여러 기관단체에서 기증받아 마련한 것으로써 원칙적으로 대여가 불가능하지만 부득이 한 경우 관리책임자의 승인을 얻어 외부 반출을 허용키로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한 “향후 각급 단체와 청원 등을 대상으로 활발한 도서기증운동을 전개해 더 많은 분야의 책을 시민들이 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전주시는 현재 공공도서관 6곳과 생활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작은도서관 75개소(사립형 60여개소)가 마련돼 시민의 독서문화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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