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 서울의 봄이 어떻게 정치군인들의 총칼에 점령당했는지를 극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 사회에서 쿠데타는 드라마의 소재로나 존재합니다.
우리가 쿠데타를 안방 드라마에서 편하게 볼 수 있는 것은 그 어떤 권력의 독재나 권위주의도 용납되지 않을 만큼 우리 사회가 성숙하였기 때문입니다.
또한 민주주의를 위해 헌신과 희생을 아끼지 않은 수많은 열사들의 피와 노력의 댓가입니다.
그러나, 5·16 군사쿠데타는 ‘부패와 악을 일소’하겠다는 박정희를 비롯한 정치군인들의 공언에도 불구하고, 더 큰 부패와 악을 아물지 않는 깊은 상처처럼 우리 사회에 남겨놓았습니다.
개발이란 미명하에 인권탄압과 민주주의 말살을 자행해 왔으며, 적대적인 지역감정으로 국민들을 이간질시켜 왔습니다.
여전히 쿠데타의 후예들은 국민이 뽑은 대통령과 참여정부를 인정하지 않으려 하고 있습니다.
‘상식과 원칙’ 대신 ‘반칙과 특권’의 사회로 회귀하려 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또 다른 쿠데타의 유혹에 빠져있지는 않나 의심스러울 지경입니다.
우리당은 5·16 군사쿠데타가 낳은 적대적 지역감정과 곳곳에 잔재한 낡은 권위주의를 저항에 굴하지 않고 반드시 해체해 나가고자 합니다.
이것은 미래 세대를 위해 우리 세대가 감수해야 할 정치·사회적 과제이자, 상식과 원칙, 그리고 민주주의를 위해 쓰려져간 수많은 민주 영령과 열사들을 기억하고 추모하는 길이기 때문입니다.
2005년 5월 16일
열린우리당 대변인 전 병 헌
열린우리당 개요
열린우리당은 항일독립운동의 애국애족정신과 상해임시정부의 법통을 이어받은 건국정신 그리고 4·19혁명, 5·18과 6·10 국민항쟁 등 반독재 민주화 운동의 숭고한 가치들을 계승한다. 열린우리당은 중산층과 서민의 정당으로서 민주평화개혁세력과 양심적 산업화세력 그리고 지식정보화세력과 함께 하고자 한다. 열린우리당은 남과 북, 해외동포 8000만 민족이 더불어 잘사는 통일선진 강국, 지식문화대국의 꿈을 실현하고자 모든 국민의 한결같은 염원을 받들어 제2창당을 선언한다. 우리는 인본주의에 입각한 민주·평화·번영을 21세기를 이끌어 갈 기본가치로 삼아 20세기의 낡은 이념대립을 극복하고 세계화와 정보화의 도전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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