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가정폭력피해 이주여성 자활지원센터 ‘서울이주여성디딤터’ 개관
서울시는 여성가족부와 공동으로 폭력피해 이주여성 자활지원센터인 ‘서울이주여성디딤터’를 금천구 남부여성발전센터 내에 오는 4일(목) 개관한다고 밝혔다.
서울이주여성디딤터는 교육과 훈련, 취업, 창업지원, 기술 및 자격증 취득지원 등 실질적 자립 및 국내 정착 프로그램을 갖췄다는 점에서 일시적인 보호만을 지원했던 쉼터와 크게 차별화된다.
현재 폭력피해 이주여성들은 가정폭력 상담소, 지역 경찰서, 이주여성 긴급지원센터를 통해 3개월 정도 쉼터에 머무를 수 있지만 쉼터가 서울시내에 2개소밖에 안되고, 보호기간이 짧은데다 지원도 충분하지 못해 동반자녀와 함께 국내에서 살아가는데는 큰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아울러, 폭력피해 이주여성 대부분은 국내 인맥, 경제 능력 등 자립기반이 거의 없고 언어소통, 문화적 차이, 자녀양육 문제 등으로 국내 정착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서울이주여성디딤터는 연면적 990㎡,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에 이주여성과 자녀가 생활할 수 있는 10~12평형 방 10개, 어린이 집, 도서실, 다목적실, 실습 및 공동작업장, 사무실 등이 있다. 여기에는 폭력피해 이주여성 및 동반자녀 40여명이 입소할 수 있다.
입소대상자는 폭력피해 이주여성쉼터에서 퇴소하고 합법적으로 체류가 가능한 여성이면 쉼터를 통해 입소 추천을 받으면 된다.
입소여부는 입소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통해 결정되며, 1년 6개월동안 지내며 자립, 자활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거주기간은 1회에 한해 6개월 연장이 가능하다.
서울이주여성디딤터 입소자는 국내적응에 필요한 한국어, 문화이해, 컴퓨터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함께 정착을 위한 기술 및 자격 취득지원, 취업, 창업지원을 받게 된다.
직업훈련을 받는 동안에는 훈련수당과 교육재료비가 지원되며, 지역 사업체의 견습파견, 바리스타, 재단 및 봉재, 출장요리 등의 예비창업기회까지 제공돼 입소이주여성은 기술향상은 물론 수익창출까지 할 수 있을 전망이다.
또, 교육·훈련 기간에는 주거공간은 물론 생계비(월평균135,616원) 지원, 동반자녀의 보육도 지원받아 입소자는 교육훈련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다.
서울시는 퇴소 후에도 지속적인 자문과 친정엄마 결연사업 등으로 이주여성의 원만한 국내정착을 최대한 지원할 예정이다.
허미연 서울시 여성가족정책관은 “서울이주여성디딤터는 이주여성과 동반자녀가 국내에서 자립하고 보다 나은 삶을 살아가게 하는 디딤터가 될 것”이라며, “서울에서 둥지를 튼 결혼이민여성이 따뜻하게 보호받고 정착해서 살아갈 수 있도록 서울시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서울특별시청 개요
한반도의 중심인 서울은 600년 간 대한민국의 수도 역할을 해오고 있다. 그리고 현재 서울은 동북아시아의 허브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서울시는 시민들을 공공서비스 리디자인에 참여시킴으로써 서울을 사회적경제의 도시, 혁신이 주도하는 공유 도시로 변화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seoul.go.kr
연락처
서울특별시 여성가족정책관
여성정책담당관 김용복
02-3707-9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