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재개관 기념예술제

서울--(뉴스와이어)--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는 이달 6일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형무소역사관 경내에서 재개관 기념식과 예술제 공연 행사를 갖는다.

특히 기념식에서 독립과 민주인사들의 풋프린팅 순서를 마련했다.

4일부터 7일까지 독립·민주올레길 탐방, 심포지엄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펼쳐지고 6일 기념식 당일에는 역사관을 무료 개방한다.

재개관 행사를 통해 서대문 형무소의 역사적 의미를 새롭게 다지고 숭고한 가치를 일깨워주는 계기를 마련한다.

서대문구는 지난 2008년부터 지금까지 국비 84억8천9백만원, 시비 36억3천8백만원 등 121억 2천7백만원의 예산을 들여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의 종합정비 보수 공사와 전시관의 전시물을 대폭 교체하는 사업을 추진해 왔다.

특히 이번 재개관을 통해 형무소역사관의 테마를 독립과 민주로 정하고 이에 걸맞게 각종 전시물을 대대적으로 교체하거나 새로 설치하였다.

6일 재개관 기념식에는 이병희 등 독립관련 인사와 이소선 등 민주인사, 그리고 김근태 상임고문님, 이건무 문화재청장, 함세웅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이사장, 김주현 독립기념관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당일 3시부터 과거 보안과 청사로 사용됐던 주 전시관에서 전시물을 관람하고 그동안 형무소역사관 재개관 공사와 관련하여 고증자문으로 도움을 주신 김정동 문화재위원에 문석진 구청장이 감사패를 수여한다.

6일 메인 무대에서는 3시부터 1시간 동안 식전공연 후 오후 4시부터 오유경 KBS 아나운서의 사회로 기념식이 진행된다.

이번 기념식에서 특별한 행사로 독립운동가와 민주인사의 풋 프린팅 행사를 진행하고 형무소 역사관 경내 다중집합장소에 입식 조형물로 전시하여 관람객 상시 공개할 계획이다.

독립인사로 서대문형무소에 투옥되었다 현재 생존해 계시는 독립투사는 이병희, 이병호, 김영진님 3명이나 김영진 님이 안타깝게도 신병으로 불참한다.

독립인사 이병희, 이병호님의 경우 생존 독립인사 중 가장 고령인 것으로 알려 졌다.

민주인사는 서대문형무소에 투옥되 적이 민주인사로 널리 알려진 이돈명, 이소선, 박형규, 리영희 님 등 4명이 풋프린팅을 한다.

그중 이돈명, 이소선님은 기념식에 직접 참석하여 풋프린팅을 하고 박형규, 리영희 님 등 2명은 사전에 자택을 방문하여 풋프린팅을 해온다.

이번에 풋프린팅을 하게 된 인사는 서대문형무소에 수감 경험이 있고 나라의 독립과 민주화를 위해 평생 몸 바쳐 왔으며, 국민들의 선망과 존경을 받아온 인물이라는 점을 고려해 모시게 되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 풋프린팅은 큰 역사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

족적을 통해서 나라의 독립운동과 민주화를 위해 헌신해온 투사들의 열망과 정신을 계승, 발전시키고 이곳을 찾는 후손에게 영원히 기억될 것이다.

기념식에 이어지는 예술제에 4시40분 부터 테너 강무림, 소프라노 김수기, 성악가와 김영동 밴드의 국악 실내악, 해금을 통한 크로스 음악의 선구자로 평가받는 강은실씨의 해금 솔리스트 연주, 그리고 가수 신형원씨의 공연이 펼쳐진다.

이에 앞서 4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독립관 무궁화 홀에서 경술국치 100년, 형무소역사관 개관 12주년을 기념하는 학술심포지엄을 갖는다.

이 심포지엄은 경술국치 100년을 맞이해 우리나라의 독립운동을 상징하는 이승만, 김구, 안창호 세분을 선정하여 “항일민족지도자와 서대문형무소”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주제발표는 염인호 시립대 국사학과 교수의 “이승만과 서대문형무소” 김삼웅 前독립기념관장의 “김구와 서대문형무소” 이명화 독립연구위원의 “안창호와 서대문형무소”등 3가지를 발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일제강점기 민족지도자들의 시대적 역할과 의미를 살펴보고 서대문형무소에서 겪었던 옥중 투쟁에 대해 조망하게 된다.

일요일인 7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민주올레길 탐방에 나선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을 비롯하여 한국청년연합회원 20명, 역사관 관계자 10명, 서대문문화원 임원 20명, 일반 주민 60여명이 참석한다.

이날 박한용 민족문제연구소 실장이 안내 강사로 나선다.

코스는 을사늑약 체결지인 경운궁 중명전을 출발하여 경교장, 4.19 혁명도서관, 그리고 독립문을 거쳐 서대문형무소까지 이어진다.

한편 5일부터 7일가지 3일 동안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와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이 주관하는 한국현대사 전시회가 열린다.

이번 종합 정비 보수 공사내용을 요약하면 상당부분 원래의 모습을 되찾고자 했다. 주 전시관 원형복원, 전시물 교체, 취사장 복원, 훼손 된 옥사를 원형 복원하였다.

우선 구 보안과 청사로 사용됐던 전시관에 대해 외형 원형복원공사와 전시관내의 전시물을 대폭 교체했다.

지상2층, 지하1층 연면적 1,398㎡(423평)규모의 전시관은 1961년 5.16 쿠테타 이후 군인출신 형무소장이 냉전적 이데올로기에 따라 붉은 색을 꺼려 기존 붉은 외벽에 흰 타일을 덧붙였던 것을 이번에 흰타일을 제거하고 원래의 붉은 조적벽조로 복원했다.

그리고 전시관의 전시 아이템을 ‘독립과 민주’로 정하고 이에 걸맞는 시설물로 꾸몄다.

전시관 1층에 있는 형무소역사실은 폭압적인 식민권력의 상징이었던 서대문형무소의 연혁과 독립운동 및 민주화 운동 과정에서의 서대문형무소의 역사적 의미를 조망하고 이를 위해 관련 기록에 대한 영상을 상영한다.

전시관 2층에는 3곳의 민족저항실을 두고 대한제국 말기부터 1945년 해방까지의 형무소와 관련된 모든 자료를 볼 수 있게 했다.

지하층 “그림자 영상 체험실”은 관람객이 입장하면 벽면에 설치된 특수카메라가 관람객을 자동으로 촬영한다.

촬영된 관람객의 얼굴은 독립운동관련 동영상에 주인공의 얼굴대신 바꿔 나오게 되어 관람객 본인이 독립운동을 하는 것처럼 상영되는 공간을 마련했다.

형무소를 감시하는 건물인 중앙사에 ‘간수사무소’와 수감자들의 기록과 식사, 의복, 생활 등을 전시하는 ‘형무소 의·식·주’를 만들었다.

12옥사에는 독방과 독립운동가 사이의 암호통신이었던 ‘타벽통보법’을 전시하였다.

그동안 서대문구는 과거 보안과 청사로 사용됐던 전시관을 리모델링 하고 취사장을 복원했다.

지상 1층 398㎡(120평) 규모인 취사장은 1987년 서울구치소 이전 직후 철거되었던 것을 1936년 도면에서 확인되는 면적을 발굴 조사하여 드러난 지층 구조물과 취사장 천정 증축 공사도면(1937년)을 근거로 복원했다.

현재 취사장은 취시장 전시실, 수장고와 관리실, 그리고 뮤지엄 샾 등의 용도로 사용하고 있다.

이외에도 옥사 지붕 및 외벽 보수,보강, 지붕 채광장을 복원하고 경내 외래수종 수목 이식하고 1930년대 경관의 모습을 재현했다.

서대문구는 앞으로도 여기에 그치지 않고 문화재청과 서울시와의 긴밀한 협조 체계를 통해 지속적인 복원과 정비사업을 추진할 것이다.

곧 서울시와 문화재청과 협의가 끝나는 대로 내년부터 유관순 지하 감옥, 격벽장(수감자 운동장), 담장 등에 대한 원형복원 작업을 시작한다.

앞으로도 서대문구는 서대문형무소를 독립운동가들의 수난처이자 민주화 운동가들의 고난처로 근대건축의 문화유산이자 세계적인 역사문화명소로 그 상징성과 가치를 극대화 시키는데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다.

한편 서대문구는 이번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재개관에 앞서 2007년부터 지난해 10월까지 서울시 예산 239억7만원을 투입하여 서대문독립공원 재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준공식을 갖은 바 있다.

공원입구 무질서한 상가지역을 편입·확충하고 노후시설을 역사테마공원으로 만든 것이다.

재조성 사업은 주변 상가등 편입면적 3,827㎡을 포함 총 면적 90,803㎡규모다.

독립공원내에는 독립광장과 전통연못을 비롯 기존의 독립문, 독립관, 3·1운동 기념탑, 서대문형무소 역사관, 순국선열추념탑, 이진아도서관, 어울림쉼터가 어우러져 있는 역사가 살아 숨 쉬는 테마공원으로 조성했다.

서울특별시청 개요
한반도의 중심인 서울은 600년 간 대한민국의 수도 역할을 해오고 있다. 그리고 현재 서울은 동북아시아의 허브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서울시는 시민들을 공공서비스 리디자인에 참여시킴으로써 서울을 사회적경제의 도시, 혁신이 주도하는 공유 도시로 변화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seoul.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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