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中 저장성 대학교류 강화

무안--(뉴스와이어)--전라남도와 중국 저장성(浙江省)은 3일 오전 영암 현대호텔에서 제12회 한·중 포럼을 갖고 상호 우수 유학생 유치 확대, 한국학·중국학 홍보 등 양 지역 대학간 교류협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다.

전남도와 저장성간 한·중 포럼은 지난 1998년에 자매결연을 체결한 이후 공동발전과 우호교류 증진을 위해 매년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로 12번째다.

‘전남도와 저장성과의 고등교육 협력방안’을 주제로 열린 이날 포럼에는 이개호 도 행정부지사, 쉬 후이(徐輝) 저장성 정치협상회의 부주석을 비롯한 200여명의 대학 관계자와 공무원 등이 참석했으며 엔펑란(閻鳳蘭) 주광주중국 총영사의 기조강연이 있었다.

이개호 행정부지사는 개회식에서 “이번 포럼은 양 지역간 고등교육시스템에 대한 이해를 높임으로써 대학간 교류협력이 더욱 활성화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한중우호와 협력을 더욱 공고히 다져 미래세대에게 기회와 번영의 자산으로 물려줄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쉬 후이 부주석은 “이번 포럼이 교류증진에 대한 새로운 플랫폼을 제공해줄 것”이라며 “고등교육 교류를 통해 양 지역 교류와 협력은 더욱 강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피력했다.

이어진 포럼에서 양충열 동신대 교수는 주제발표를 통해 “양 지역이 자매결연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대학간 교류와 협력은 매우 미흡한 실정”이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유학박람회 개최, 학점 교류제 시행, 중국 대학에 한국학 관련학과 설치, 대학과 지자체의 적극적인 지원을 위한 장학제도 마련 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정동보 순천대 교수는 “현재 한·중 대학간 교류는 개인적 네트워크에 한정돼 단기적인 실적 위주로 진행되고 있다”며 “지역대학 국제교류 관계자 간담회의 상설화, 한·중 상호 우수 유학생 유치 확대, 한국학·중국학 홍보를 통한 실질적 교류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장성샹(蔣勝祥) 저장성 교육청 부청장은 “저장성 고등교육은 그동안 획일적인 교육과정이었으나 최근 10여년의 노력으로 다양화, 대중화, 엘리트화로 발전하고 있다”며 “고등교육이 개인 역량을 높이고 사회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주요과제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팡잔화(方展画) 교육과학연구원 원장은 “저장성 대학들이 적극적으로 국제교류와 협력에 참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교류를 적극 추진해 건강한 발전을 이루길 희망한다”고 밝혔고 치우 쑹량(裘松良) 저장이공대 총장도 “대학간 국제교류는 필연적 추세”라며 “한국 대학과 교류를 통해 많은 경험을 얻었고 앞으로 전남도내 대학과의 교류를 통해 양 지역이 공동으로 발전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포럼이 끝난 후 목포대는 저장이공대와 교수교류 및 협동 연구, 학생교류를 추진키로 하는 내용의 협약(MOU)을 체결했으며 포럼에 참석한 저장성 관계자들은 4일 순천대와 대불대, 초당대, 목포대를 방문, 학교현황과 시설을 둘러보는 등 실질적인 대학 교류를 위한 보폭을 넓혀나갈 예정이다.

포럼에 앞서 박준영 도지사는 쉬 후이 부주석를 예방하고 “저장성은 상하이시와 함께 한국인들이 가장 가깝게 생각하는 지역이고 역사적으로 깊은 인연을 갖고 있다”며 “지방정부간 협력은 물론 대학 등 민간분야 협력 또한 더욱 활성화돼 양 지역 발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라남도청 개요
전라남도청은 200만 도민을 위해 봉사하는 기관으로, 2014년 당선된 이낙연 도시자가 도정을 이끌고 있다. 전남도는 동북아 물류·관광·미래산업 선도지역을 만들어 가겠다는 비전을 삼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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