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11.4(목)~5(금)까지 ‘2010 가출체험’ 개최
서울시에서는 청소년 가출에 대한 사회의 부정적인 인식을 개선하고자 가출청소년의 일상을 체험하는 ‘제9회 탈출문화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2010 가출체험(부제: 가출청소년, 노숙청소년으로 바뀌는가?)’ 이란 제목으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서울시립 신림청소년쉼터의 주관으로 진행되며, 가출청소년들의 거리체험을 통해 그들의 고민과 갈등을 이해하고, 대화와 토론을 통해 지원방안 및 정책적 대안을 모색해보는 시간을 갖게 된다.
본 행사는 가정환경 및 개인여건 등으로 집으로부터 탈출할 수밖에 없는 아이들이 늘어나고 있으나 이들에 대하여 무관심한 사회에 가출청소년들의 이야기를 들려주어 차별받거나 부당한 대우를 받지 않고 이들도 사회로부터 보호받아야 할 존재라는 것을 알려주기 위함에 목적을 두고 있다.
서울시립신림청소년쉼터에서는 1998년부터 탈출문화제를 기획, 초기에는 문화적 방법으로 접근을 시도하였으나, 2005년‘제7회 탈출문화제 - 탈출공감 “둥지 잃은 아이들과의 동행”’과, 2006년 ‘제8회 탈출문화제 - 탈출공감 “그 두 번째 이야기”’부터는 좀더 개별적이고 직접적으로 아이들의 삶을 이해하기 위하여 가출체험이라는 방법을 선택하여 올해로 아홉 번째 행사를 마련하였다.
가출청소년들이 가정을 나와 첫 번째로 맞닥뜨리게 되는 곳은 거리이고, 그 곳은 따뜻한 밥 한 그릇, 또한 편하게 쉴 수 있는 잠자리도 없는 곳이다. 가출했을 때 거리의 모습은 아이들의 심정과 많이 닮아 있다. 그래서 거리체험을 통해 아이들은 자신들의 이야기를 더욱 솔직하게 말 할 수 있을 것이고, 일반인들도 아이들에 대해서 이해의 폭이 더욱 넓어질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갖고 있다.
2010년 11월 4일(목) 14시부터 11월 5일(금) 10시까지 진행되는 가출체험은 쉼터를 이용하는 가출청소년과 일반성인 참가자 2인이 1팀이 되어 서울의 거리에서 24시간 동안 무일푼으로 굶고 노숙하는 등 가출 후 실제 거리생활을 체험해 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거리체험을 통해 왜 그들이 가정을 떠나 배고프고 힘겨운 거리로 나올 수밖에 없었는지를 들어보고, 가출의 원인과 비행책임의 문제가 가출청소년들에게만 있는지에 대한 의문을 함께 고민해 보는 시간이 될 것이다.
가출체험이 있는 후, 11월 5일(금) 토론회에서는 가출청소년들의 현실과 실태를 체험한 일반참가자들과 패널들이 모여 현실적으로 어떠한 정책적 배려가 있어야 하는지 그 개선 방안을 구체적으로 모색하고, 나아가 가출청소년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 해소와 그들도 우리 사회의 일원으로서 사회가 책임져야 할 대상임을 알려 생각의 전환점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가출청소년들과 함께 하루를 생활해보고 그들의 얘기를 들어보는 이번 체험행사는 일반인들에게도 위기에 노출된 아이들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어떤 행동양식을 보이는지를 알고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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