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농협 2005 한국바둑리그>의 정규리그다. 명실공히 세계 최고의 프로바둑으로써 최고의 경기만을 보여준다는 각오가 현실이 되어 돌아왔다.
오는 5월 19일부터 벌어지는 한게임과 피망바둑의 경기는 여러 가지 흥미를 끄는 요소가 있다.
첫번째는 양팀의 주장전. 한게임의 주장은 세계 최강 이창호, 피망의 주장은 세계 최고의 수읽기라는 이세돌이다. 두 기사간의 전적은 2000년 이 후 총 32번 대국해서 이창호 18승, 이세돌 14승으로 다소 이창호가 앞선다. 최근 2년을 보면 14번 대국에 이창호 7승, 이세돌 7승으로 박빙이다. 작년 이창호가 이세돌에게 8전 6승 2패했다는 것이 다소 이세돌에게는 불리하게 보인다. 하지만 2005년 들어 이세돌은 26전 20승으로 승률 77%를 보이고 있고, 이창호는 22전 13승 승률 59%로 다른 해와 비교할 때 다소 부진한 것이 사실.
중요한 대국일수록 한방을 터뜨리는 이창호지만 이번 승부는 오리무중이다. 또한, 이세돌은 작년 한게임팀을 우승으로 이끈 주장이었지만, 이번 대회에서 친정 팀이던 한게임에게 재발탁되지 않았다는 것이 이세돌으로 하여금 복수의 칼날을 갈게 할지 모르는 일이다.
두 번째 눈길을 끄는 요소는 격돌하는 두 팀이 인터넷 라이벌끼리의 대결이라는 것. 피망바둑은 올 해 런칭한 신규 사이트, 한국바둑리그에도 신규 출전했다. 한게임은 작년부터 출전하여 우승 경험이 있는 전통의 강호이자 바둑사이트 중에서도 수위를 달리고 있다. 신규 출전한 피망바둑이 <농협 2005 바둑리그>에서 한게임에 매운 맛을 보여줄지, 한게임이 고참으로써의 면모를 보여줄 것인지 관심이 모아진다.
그 외에도 4장으로 신규 출전한 피망의 박지은, 작년 4장에서 3장으로 승격한 한게임의 서봉수 9단이 얼마나 제 몫을 다 할 수 있을지도 승부의 관건이 된다.
점점 열기를 더해가는 <농협 2005 한국바둑리그> 1라운드 2주차 경기는 오는 5월 19일 목요일에 벌어지는 이정우, 박지은의 4장전을 시작으로 21일 일요일의 이창호, 이세돌 경기까지 저녁 8시 바둑TV에서 생방송으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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