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에 나온 급매물 지금 살까, 더 기다릴까…수요자 ‘고민 중’

서울--(뉴스와이어)--수도권 부동산시장 살아날까? 지난주 깜짝 반등에 성공한 수도권 아파트값이 이번주 한 주 만에 다시 꼬리를 내렸다. 하지만 문의전화를 비롯해 급매 위주로 체결되는 계약건수가 확실히 늘었다는 게 현장의 목소리다. 물론, 가격반등이 쉽게 일어나지 않는 탓에 계약체결까지는 오랜시간이 걸리는 상황이지만 한달 전 시장분위기와 비교해보면 저렴한 매물 중심으로 적극적인 관심을 갖는 수요가 늘어난 분위기다.

부동산뱅크에 따르면 11월 첫째주 수도권 아파트값은 -0.07%로 다시 내리막길을 걸었다. 지난주 깜짝 반등을 주도했던 서울은 보합세, 신도시는 일산과 중동, 분당 아파트값이 조정되면서 -0.04%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인천(-0.03%)의 약세는 여전히 지속됐던 가운데, 경기도는 이번주 남부지역에서 가격이 조정된 단지들이 속속 나타나면서 지난 2월 이후 첫 반등에 성공했다.

서울 0.00%, 강남권 ▲0.04%, 비강남권 0.00%, 서울 재건축 ▲0.06%

서울은 한 주만에 상승세를 반납했지만 지난주보다 확실히 하락한 지역은 줄었고, 소폭 오른 단지들이 눈에 띠었다. 재건축 단지를 비롯한 강남권 위주의 가격상승을 이뤘던 전주와는 달리 이번주는 동대문구, 도봉구, 성북구 등 비강남권에서도 가격이 조정된 곳이 많았다. 하락한 지역들도 낙폭 자체는 지난주보다 크게 줄었으며, 매매문의가 늘어나면서 분위기가 전환되는 모습이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은 송파구(-0.26%), 서초구(-0.01%)가 내림세를 나타냈지만 개포동 시영 56㎡(8억 3,500만→8억 6,000만 원), 주공2단지 26㎡(5억→5억 1,000만 원) 등 강남구(0.17%) 일대 아파트값이 소폭 조정되면서 3주 연속 상승장(0.06%)을 이었다. 일반아파트는 보합세, 주상복합단지는 -0.02% 내렸다.

서울 일반아파트 구별로는 송파구가 0.15%로 가장 많이 올랐다. 대부분 33~66㎡대 소형단지로 일대 전셋값이 크게 오르자 대출을 보태 중소형 단지를 계약을 체결하는 세입자들이 늘었다. 이어 전농 답십리뉴타운과 경전철 호재 등으로 꾸준히 관심을 받았던 전농동 일대 아파트값이 상향 조정되면서 동대문구가 0.06% 올라섰고, 서초구(0.045), 중구(0.04%), 도봉구(0.03%), 영등포구(0.02%), 성북구(0.01%) 등의 순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노원구(-0.09%), 서대문구(-0.09%), 강동구(-0.05%), 관악구(-0.05%), 은평구(-0.04%) 등의 지역은 이번주 내리막길을 면치 못했지만 전주보다 낙폭은 둔화된 모습이다.

경기도 ▲0.05%, 신도시 ▼0.04%, 인천 ▼0.03%

경기도는 남부지역 위주로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31개 지역 중 5개 지역만 올랐던 지난주와는 달리 이번주는 광주시(0.76%)를 비롯한 고양시(0.52%), 하남시(0.23%), 안양시(0.09%), 안산시(0.08%), 군포시(0.02%) 등 총 10개 지역이 상승세로 돌아섰다. 중소형 저가 위주로 찾는 문의가 늘었지만 실제 계약단계에서는 집주인들이 호가를 조금 더 올려 계약하려고 해 거래성사가 쉽지는 않은 분위기다.

신도시는 지난주 반등했던 분당이 이번주 -0.03%로 다시 내림세를 보였고, 일산은 여전히 -0.09%, 중동 역시 -0.10%로 약세장을 이었다. 산본(0.05%)은 2주 연속 오름세를 이었고, 평촌은 이번주 변동이 없었다. 장장 8개월간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인천은 부평구(-0.12%), 남구(-0.03%), 계양구(-0.01%) 위주로 가격이 하락했고, 나머지 지역은 이번주 보합세를 기록했다.

도움말:부동산뱅크 시황분석팀 김근옥 책임연구원(kko@neo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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