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체장애인협회, 오는 9일 ‘제10회 전국지체장애인대회’ 개최

2010-11-05 16:13
서울--(뉴스와이어)--“11월 11일은 빼빼로데이가 아닙니다! 지체장애인들이 세상에 당당히 일어서는 ‘지체장애인의 날’입니다!”

‘11월 11일’은 흔히 ‘빼빼로데이’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날은 일년 중 숫자 ‘1’이 가장 많이 들어가는 날로서, 진정한 복지사회의 실현을 열망하는 전국의 지체장애인들이 세상을 향해 당당히 일어서는 ‘지체장애인의 날’이이기도 하다.

사단법인 한국지체장애인협회(중앙회장 김정록, 이하 지장협)가 주최하고 보건복지부, 고용노동부, KBS가 후원하는 ‘제10회 전국지체장애인대회 및 전국체육대회’가 오는 11월 9일(화) 오전 11시 목동 주경기장(서울 양천구 목동)에서 열린다. ‘2010년 지체장애인의 날(11월 11일)’을 기념하기 위해 열리는 이날 행사에는 정관계 인사와 전국 지체장애인 지도자 및 회원 5,0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국내최대의 장애인당사자 단체인 지장협은 지난 2001년 ‘한국지체장애인협회 발기인 총회(1986년 11월 11일)’가 열린 11월 11일을 ‘지체장애인의 날’로 선포했고, 이를 기념하기 위한 ‘전국지체장애인대회’를 매년 11월 11일에 개최해왔다. 하지만 이번 대회는 ‘2010 G20 서울 정상회의’가 지체장애인의 날인 11월 11일에 열리는 관계로, 이전 행사 때와는 이틀 앞당겨진 9일 개최될 예정이다.

이날 대회에서는 자신의 장애를 훌륭하게 극복하여 타의 모범이 되는 지체장애인과 장애인의 권익증진 및 복지발전을 위해 헌신적인 노력을 다하여 타의 모범이 되는 자에게 ‘2010 자랑스런 지체장애인상(국회의장상)’, ‘봉사대상(대법원장 표창)’ 등을 수여해 격려할 예정이다. 또한 지장협 전국 조직원간의 화합을 위한 ‘체육대회’도 함께 열릴 예정이다.

한편 대회의 최고상인 ‘2010 자랑스런 지체장애인상(국회의장상)’에는 김준식 경상남도지체장애인협회장(남, 지체장애2급)이 수상한다. 김준식 회장은 양쪽다리 절단이라는 어려운 신체적 장애를 극복하고, 경상남도 전 지역에 ‘지체장애인편의시설센터’를 설치, 21명의 건축기사를 채용하며 ‘무장애환경 경남’을 만들기 위해 헌신적인 노력을 한 점을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되었다.

<‘지체장애인의 날’ 의미>

사단법인 한국지체장애인협회(중앙회장 김정록, 이하 지장협)는 21세기 원년인 2001년 11월 11일을 “지체장애인의 날”로 선포하고 매년 전국지체장애인대회를 개최해오고 있는데 그 의미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로, ‘86년 11월 11일’은 국내최대의 장애인단체이자 대표적 단체인 지장협의 창립을 위한 첫 발기인 모임이 개최된 날이다. 둘째로, 11월 11일은 ‘1’이라는 숫자가 1년 중 가장 많이 들어가 있는 날이다. ‘1’은 시작과 출발을 의미하는 숫자로써, 지체장애인들이 단합된 모습으로 복지사회를 실현하고자 하는 힘찬 출발의 의미를 담고 있다.

셋째로, ‘1’의 형상은 직립(直立)을 뜻하고 있는 바, 신체적 장애로 제 각각의 자세를 취하고 있지만 똑바로 당당하게 세상을 활보하고픈 지체장애인들의 욕구를 표현하고, 곧은 정신을 지향하여 힘차게 일어선다는 의미이다. 네 번째로, ‘1’은 첫째, First를 의미하는 바, 스스로를 제일(第一)의 소중한 존재로 여기며, 동시에 가족과 이웃, 나아가 사회전체를 제일의 소중한 가치로 여김으로써 진정한 복지사회를 염원하는 지체장애인들의 열망을 담고 있다.

한국지체장애인협회 개요
한국지체장애인협회는 1986년 12월 27일 설립됐다. 전국 17개 시·도협회와 230개 시·군·구지회를 산하에 두고 장애인에 대한 사회 인식 개선, 사회 참여 확대 및 자립 지원 등 장애인의 인권 향상과 복지 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국내 최대의 순수 장애인 당사자 단체다.

웹사이트: http://www.kappd.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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