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TV, 한국계 해외언론인 초청토론회 ‘한국을 보다’ 9일 방송
경희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송세련 교수의 진행으로 그동안 해외언론인들이 해외에서 본 한국과 직접 한국에 와서 보고 느낀 한국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정책컨설팅 전문가 김병수박사, 한국외국어대학교 국제학부의 박상미 교수, ‘김치를 좋아하는 미국 남자 김미남’으로 알려진 PJ Rogers가 이들과 함께한다.
먼저 출연자들은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원조를 하는 나라로,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의 가교 역할을 하는 나라로 성장한 한국만큼 G20 개최에 적절한 나라는 없다는 것에 동감했다. 그 배경으로는 한국의 교육열을 꼽았는데, 부모 세대와 달리 교육에 힘입어 언론이라는 주류 세계로 편입한 자신들의 입장에서 봐도 한국의 교육열은 독특하다는 것. 김미남 씨는 “나”가 아니라 “우리”라고 표현하는 공동체 의식과 다른 사람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 하는 ‘포장문화’가 가져온 긍정적인 결과라고 이를 평가한다.
또한 최근 한국을 얘기하면서 빠지지 않는 것이 스포츠다. 김연아를 보고 놀란 동계 스포츠의 강국 노르웨이 기자, 또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 한국인 남편과 이혼 위기에 빠질 뻔했다는 폴란드 기자 등의 얘기를 들어본다. 무섭게 성장한 한국 스포츠가 한국 전체에 대한 인상을 바꿔놓았고 보다 친근하게 다가가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것이다. 박상미 교수는 기성세대와 달리 그룹 속에 머무르기보다 스스로를 드러내는 데 거리낌 없는 새로운 세대의 출현이 한국의 이미지를 바꿔놓은 원동력이 됐음을 지적한다.
출연자들은 한국이 앞으로 한 단계 더 나아가기 위해서 달라져야 할 점에 대해서도 따끔한 한 마디를 놓치지 않았다. G20이라는 국제행사가 자화자찬의 장에 머무르지 않고 한국의 발전을 담보하는 미래의 출발이 되기 위해서도, 귀담아 들어야 할 얘기들이다.
본 프로그램은 기존의 딱딱한 토론이 아니라 차 한 잔의 편안한 수다와 같은 분위기로 한국계해외언론인들이 절반의 한국인으로서 겪은 개인적 경험과 언론인의 입장에서 본 한국, 한국인에 관한 진솔한 얘기로 이루어져있다.
이번 한국계해외언론인 13명의 한국방문은 해외문화홍보원의 초청으로 이루어졌다.
11월 9일(화) 오후 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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