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개발연구원, DMZ생태보전과 평화적 관리 위한 국제컨퍼런스 열려

뉴스 제공
경기개발연구원
2010-11-07 10:56
수원--(뉴스와이어)--‘DMZ생태·평화적 관리’를 위한 국제컨퍼런스가 국내외 DMZ 전문가와 국제기구 관계자 등이 참가한 가운데 11월 11일부터 13일까지 강원도 고성 한국DMZ박물관에서 개최된다.

최근 DMZ일원에 대한 생태계 훼손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열리는 이 행사는 환경부, 경기도, 강원도, 유네스코, 국제자연보호연맹(IUCN)이 주최하고 경기개발연구원, 강원발전연구원, 국립공원관리공단이 주관한다.

Maja Vaslijevic IUCN 접경보호지역 전문가그룹 의장과 김귀곤 서울대 교수의 ‘DMZ일원 보전·이용 가치와 의미’에 대한 기조발제에 이어 4개 세션으로 나눠 펼쳐지는 이번 컨퍼런스에서 참석자들은 DMZ일원 생태계 보전과 현명한 이용방안, 국내외 협력방안을 모색한다.

아프리카·중남미·북미·독일 4개 접경지역 전문가들은 ‘세계 접경보호지역 관리사례’로 첫 주제발표에 나선다. 세션2에서는 ‘DMZ일원 보전·이용전략’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이어진다.

특히, ‘경기도 DMZ 일원의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지정방안’에 대해 발표하는 박은진 경기개발연구원 연구위원은 “지역발전과 DMZ 생물다양성 보전을 동시에 추구하기 위해 우선 남한지역에 대해 생물권보전지역을 추진하고 이를 남북 공동관리와 발전의 기초로 만들어 확대해 나가는 단계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제시한다. 아울러 “DMZ일원의 생물권보전지역 지정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해당시군과 관계기관이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보전지역을 전담 관리할 조직과 협의회, 지원센터 등을 설치해 폭넓은 지원과 관리프로그램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좌승희 경기개발연구원장은 좌장으로 나서 ‘DMZ일원 현명한 이용과 지역발전’을 주제로 세션3을 이끈다. 세션4 주제인 DMZ일원 보전·이용을 위한 국내외 협력방안을 마지막으로 이틀간의 발표와 토론은 마무리 된다.

아울러 이번 컨퍼런스에서 논의된 DMZ 생태·평화적 관리방안은 2012년 개최되는 세계자연보전총회 의제로 채택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한편, 컨퍼런스와 G-20 정상회의 참가자들은 컨퍼런스 셋째 날 경기도 파주의 민통선 지역과 DMZ 내 위치한 마을인 대성동을 돌아보고 DMZ 생태·안보자원을 체험한다.

웹사이트: http://www.gri.re.kr

연락처

경기개발연구원 환경정책연구부
박은진 연구위원
031-250-3166
이메일 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