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A, ‘IT로 인한 일자리 패턴 변화에 관한 실증 연구’ 보고서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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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보화진흥원
2010-11-09 10:21
서울--(뉴스와이어)--‘고용 없는 성장’으로 인한 고용률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IT에 의해 정보사회의 일자리가 IT융합산업과 서비스산업으로 이동한다’는 흥미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2003년부터 2008년까지 6년간 매출액 1000억 원 이상의 국내 기업 498개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IT투자가 증가할수록 노동수요가 IT융합산업과 서비스산업으로 이동한다는 결과가 도출됐다. IT융합산업에는 의류·섬유, 기계, 자동차, 조선, 항공, 물류, 에너지, 건설업 등이 포함된다.

이 같은 결과는 한국정보화진흥원(NIA·원장 김성태)이 발간한 ‘IT로 인한 일자리 패턴 변화에 관한 실증 연구(IT정책연구시리즈 제 19호)’ 보고서에 따른 것이다.

세부산업별로 살펴보면 IT투자가 증가할수록 IT융합산업과 서비스산업에서 고용창출 현상이 발생하며 IT융합산업의 경우 타 산업에 비해 고용손실의 폭이 좁고 서비스산업의 경우 고용 변화가 가장 빈번하게 일어난다고 나타났다.

이 실증분석 결과는 통계청의 사업체 기초통계 총조사 데이터를 활용해 IT융합산업과 서비스산업의 경우 전(全) 산업 대비 임금 근로자 수의 비중이 증가했음을 밝혀낸 산업별 인력변동추이의 분석결과와도 일치해 연구의 타당성을 입증해준다.

더불어 이 보고서는 정보사회로의 진전이 심화될수록 ‘IT의 창조적 파괴’ 과정에서 노동수요가 이동하고 일자리 패턴이 변화한다고 명시한다.

창조적 파괴(creative destruction)란 경제학자 슘페터(Schumpeter)가 기술의 발달에 경제가 얼마나 잘 적응해 나가는지 설명하기 위해 제시한 개념으로 이 보고서에서는 정보사회에서 IT가 IT융합산업과 같이 타 산업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발생되는 고용창출과 소멸현상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분석했다.

끝으로 보고서는 정책적 시사점으로 ▵IT로 인해 산업간 노동이동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일자리 패턴도 변화함에 따라 이를 반영한 IT정책 마련이 시급하며 ▵벤처기업, 1인 기업 등 정보사회의 다양해진 고용창출 방식에 적합한 고용환경 조성과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고 ▵노동수요의 이동에 부응하는 미래지향적 인재육성 정책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한국정보화진흥원 개요
한국정보화진흥원은 정보통신기술(ICT) 정책과 기술 전문기관으로서 대한민국이 IT 강국으로 우뚝 서는 데 견인차 역할을 해 왔으며, 경제 활성화, 사회 통합,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정보화 비전을 지속적으로 제시함과 동시에 우리나라가 4차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여 지능정보사회를 건설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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