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김성도 교수, 프랑스 부르고뉴대학 박사논문 심사위원장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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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
2010-11-09 10:52
서울--(뉴스와이어)--고려대학교 김성도 교수(언어학과·영상문화학과)가 최근 프랑스 부르고뉴대학교(Université de Bourgogne)로부터 2010년 12월 초(1일, 3일)에 발표되는 두 편의 박사 논문의 문헌 검토 및 구술 발표의 심사위원장에 임명됐다.

부르고뉴대학교(총장 소피 베장, Sophie Béjean)는 300여 년의 역사의 유서깊은 명문대학 중 하나로 ‘디종대학교’로 지칭되기도 한다. 프랑스 과학철학의 태두인 가스통 바슐라르(Gaston Bachelard)와 역사학계의 거목인 뤼시앵 페브르(Lucien Febvre)가 강의했던 프랑스 인문학의 산실 가운데 하나이다.

프랑스 대학에서 실시하는 박사논문 구두 심사(soutenance)는 평균 다섯 시간 이상 진행되는 어려운 관문으로서 외국인을 심사위원으로 참여시키는 일은 가끔 있으나 심사위원장에 외국 학자를 위촉하는 경우는 극히 이례적인 경우이다. 이번 박사 논문 심사위원은 7인(해당 분야의 특별 전문 자문가 1인 포함)으로 구성되었으며, 그 중 김성도 교수는 유일한 외국인 교수이다.

두 편의 학위 논문의 연구 영역은 커뮤니케이션학으로 모두 최근의 정보통신 매체의 문화적 사회적 전유와 관련된 경험적 분석과 이론적 해석을 겸비한 연구 성과이며 그 중 한편은 프랑스의 현직 교수가 제출한 논문이고, 다른 한편은 카타르 출신의 신진 연구자가 제출한 아랍권의 정보 통신의 문화적 상황을 다룬 논문이다. 이번 박사논문 심사위원장 초빙은 김성도 교수가 작년 유럽 최고의 커뮤니케이션 관련 학술지인 헤르메스에 게재한 논문을 비롯하여 유럽의 여러 학술지에 실린 김 교수의 하이퍼미디어 인식론과 관련 논문들을 읽은 프랑스 측의 지도 교수 및 관련 교수들이 부르고뉴대학 측에 김 교수의 심사위원장직을 요청하고, 대학 측이 김 교수의 학술 업적에 대한 소정의 엄격한 검토를 거쳐, 최종 허가를 내림으로써 성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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