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기업이 조성한 메콩강공원에서 민족영웅 ‘짜우아누봉’ 동상제막식 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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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투데이
2010-11-09 11:38
비엔티안--(뉴스와이어)--천도 450주년기념식에 앞서 민족영웅인 ‘짜우아누봉’ 동상 제막식이 라오스 메콩강변에서 거행돼 화제가 되고 있다.

일요일인 지난 7일 오후 4시부터 월요일 오전까지 계속된 짜우아누봉 동상 제막식에는 ‘싸야손 촘말리(Choummaly Sayasone)’ 라오스 대통령과 ‘부아손 부파반(Bouasone Bouphavanh)’ 총리, 각 부처 장관, 국가 원로와 수많은 국민들이 참석해 초대형 국가행사로 치러졌다.

특히 대통령을 비롯해 꽃과 초를 든 시민행렬이 대통령궁을 출발, 현장까지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인산인해를 이뤄 이번 행사의 중요성을 알렸다.

‘쏨사밧 랭사밧(Somsavat Lengsavad)’ 수석부통령은 동상 제막식 경과보고에서 “한국의 HHI(흥화)가 조성한 공원에서 국가적인 행사를 치르게 돼 기쁘다”며 “이런 자리를 만들어준 한국기업 HHI에 국가를 대신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저녁에는 이날 행사에 참석한 3만여 명의 모든 참가자들이 순수의 상징인 흰옷으로 갈아입고 동상 주변에서 밤을 지새우며 ‘짜우아누봉’에 대한 제를 올렸다. 이는 짜우아누봉 동상에 혼을 불어 넣는 일종의 종교의식으로 라오스 국민들에게는 가장 중요한 의식 중 하나며, 불교행사에서 빠지지 않는 일련의 과정이다.

또 이튿날 새벽에는 대통령과 수석부통령, 각 장관과 정부요인, 일반 시민들이 참석한 ‘딱밧’의식이 열려 또다시 장관을 연출했다. 라오스에서 ‘딱밧’이라고 부르는 ‘탁발’은 원래 스님들의 ‘걸식(乞食)’으로 ‘지발(持鉢)’ 또는 ‘봉발(捧鉢)’이라 불리며 일상적으로 행해지고 있다.

공원을 조성한 HHI(흥화) 최병한 소장은 “제막식에 참석한 수많은 시민들의 일치단결된 모습에 소름이 돋을 정도로 놀랐다”고 설명하고 “기간이 짧고 장비부족과 인력부족 등 공사에 난관이 있었지만 우리가 만든 공원에서 라오스 전 국민이 참가하는 국가적 행사를 치른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일반적인 불교의식에는 108명의 스님들이 참석하는 것이 관례였으나, 이날 제막식은 120명의 스님들이 참석, 종교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부여함과 동시에 이번 행사가 국민적 관심사임을 실감케 했다.

한편, 이날 짜우아누봉 제막식행사는 순수 내국인행사로 치러졌으며, 라오스에 주재하는 외국공관원과 일체의 외국인은 초청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자료는 은둔의 땅 라오스 현지소식 및 각종 사업과 관련된 정보를 한국에 알리는 라오코리아타임즈가 코리아뉴스와이어를 통하여 발표하는 보도자료 형식의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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