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산불진화 민·관·군 합동시범훈련 실시

무안--(뉴스와이어)--전라남도가 가을철 산불방지 기간을 맞아 농업부산물 소각을 삼가줄 것을 집중 홍보하고 있는 가운데 10일 오전 10시 장흥 탐진강 둔치에서 민·관·군 700여명이 참여하는 ‘산불진화 합동시범훈련’을 실시키로 했다.

이번 훈련은 실제상황에 적절히 대처하기 위해 인력과 장비동원 등 예측 가능한 모든 상황을 종합해 입체적이고 실질적인 산불재난 위기대응훈련으로 진행된다.

훈련에 직접 참가하는 인원은 공무원,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 군부대, 경찰, 소방서, 의용소방대 등 9개 기관 300여명에 이르고 헬기 5대, 산불진화차 10대, 소방차 3대, 산불진화기계화시스템 10조, 기타 개인진화장비 등이 동원돼 지상과 공중을 연결하는 합동 진화훈련으로 전개된다.

산불 발생에서부터 초동진화, 유관기관의 역할분담 및 진화지원, 현장통합지휘본부 운영, 대형산불 확산에 따른 지휘권 인수·인계, 헬기동원 및 투입, 부상자 구조·구급에 이르기까지 산불 진행에 따른 단계별 조치와 대응체계를 실제 상황과 똑같이 연출한 일련의 과정을 보여줌으로써 훈련에 참관한 산불 관계자가 현장에서 직접 적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훈련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가상상황은 장흥 탐진강에서 낚시꾼의 취사행위로 산불이 발생하자 공무원과 지상진화대원이 긴급 출동해 진화작업에 펼쳤으나 강한 바람으로 산불이 갑자기 확산되는 상황으로 전개된다. 산불이 대형으로 확산되자 장흥군수로부터 현장지휘권을 인수받은 도지사의 지휘로 군인, 의용소방대 등 진화인력이 추가로 투입되고 전남도의 임차헬기와 산림항공본부 헬기까지 지원받아 지상과 공중에서 합동작전을 전개해 산불을 진화하게 된다.

한편 전남도 소방본부는 가을 수확철을 맞아 볏짚과 농업 부산물을 소각하다 인근으로 불이 옮아붙는 화재가 빈발함에 따라 이들에 대한 소각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실제로 지난 5일 장흥 대덕읍에서는 농업 부산물을 소각하다 사료용 볏짚으로 확대돼 400여만의 재산피해가 발생하는 등 올들어 11월 초 현재까지 쓰레기 및 농업 부산물 소각 부주의로 207건의 화재가 발생해 3억1천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문부규 전남도 소방본부장은 “가을 단풍철과 지역 축제철을 맞아 도내 관광지에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으나 볏짚과 농업 부산물 소각으로 발생한 연기와 냄새로 깨끗한 녹색전남 이미지를 저해하고 있다”며 “특히 도로변에 인접한 곳에서의 소각은 운전자 시야 방해와 차량 통행에 지장을 초래해 자칫 대형 교통사고 위험이 있으므로 소각행위를 금지해줄 것”을 당부했다.

전남도 소방본부는 또 소각이 주로 이뤄지는 시간대에 기동순찰을 강화하고 관할 시·군과 협조해 무단 소각행위를 집중 단속해 적발시 과태료를 부과할 계획이다.

전라남도청 개요
전라남도청은 200만 도민을 위해 봉사하는 기관으로, 2014년 당선된 이낙연 도시자가 도정을 이끌고 있다. 전남도는 동북아 물류·관광·미래산업 선도지역을 만들어 가겠다는 비전을 삼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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