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이 행복한 대한민국을 꿈꾸며…‘제10회 전국지체장애인대회’ 개최

- 김정록 회장, “힘을 모으면 불가능 없어”

- 김준식 씨 ‘자랑스런 지체장애인상’ 수상

2010-11-09 15:14
서울--(뉴스와이어)--‘2010 지체장애인의 날(11월 11일)’을 기념하기 위한 ‘제10회 전국지체장애인대회 및 전국체육대회’가 전국 11월 9일(화) 오전 11시 목동 주경기장에서 개최됐다.

사단법인 한국지체장애인협회(중앙회장 김정록, 이하 지장협)가 주최하고 보건복지부, 고용노동부, KBS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에는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최고위원, 정두언 최고위원, 박은수 민주당 의원, 최원영 보건복지부 차관 등의 정관계 인사와 전국의 지체장애인 5,0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흔히 ‘빼빼로데이’로 알려져 있는 11월 11일은 일 년 중 숫자 ‘1’이 가장 많이 들어가는 날로서, 진정한 복지사회의 실현을 열망하는 전국의 지체장애인들이 세상을 향해 당당히 일어서는 ‘지체장애인의 날’이며, 지장협은 매년 이를 기념하기 위한 ‘전국지체장애인대회’를 매년 11월 11일에 개최해왔다. 하지만 이번 대회는 ‘2010 G20 서울 정상회의’가 지체장애인의 날인 11월 11일에 열리는 관계로, 이전 행사 때와는 이틀 앞당겨진 9일 개최됐다.

김정록 중앙회장은 이날 대회사를 통해 “후퇴하고 있는 장애인복지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정부의 의지도 중요하지만 결정적인 열쇠는 바로 우리들에게 있다”고 진단하며 “지체장애인을 비롯한 전국 480만 장애인당사자들의 힘을 하나로 모은다면 그 어떤 어려운 목표도 능히 달성할 수 있다”고 강력히 주장하며 장애인들의 단합을 강조했다.

또한 행사에서는 전국 380만 지체장애인이 정부에 보내는 메시지인 ‘결의문’을 발표했다. 결의문을 통해 정부에는 장애인의 사회참여 보장을 위하여 당사자관점에 맞는 ‘사회환경 조성’과 ‘인식개선’에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 복지예산 확대를 통해 대한민국 480만 장애인의 인간다운 삶을 보장할 것을 촉구했고, 장애인복지증진이란 480만 장애인들의 열망을 실현하기 위해 380만 지장협 회원 모두 한 마음으로 총력을 다 할 것을 결의했다.

한편 이날 진행된 시상식에서 회의 최고상인 ‘2010 자랑스런 지체장애인상(국회의장상)’에는 김준식 경상남도지체장애인협회장(남, 지체장애2급)이 수상했다. 김준식 회장은 양쪽다리 절단이라는 어려운 신체적 장애를 극복하고, 경상남도 전 지역에 ‘지체장애인편의시설센터’를 설치, 21명의 건축기사를 채용하며 ‘무장애환경 경남’을 만들기 위해 헌신적인 노력을 한 점을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되었다.

이밖에 ‘봉사대상’에는 장애인에 대한 따뜻한 관심과 사랑으로 경북지역 장애인들을 위한 봉사에 앞장선 정태석 (주)메이트 엠 서비스 대표에게 돌아갔고, 김천시장애인종합복지관 관장과 경북지체장애인협회 김천시지회장으로서 탁월한 리더십과 경영마인드를 보여준 박선하 경상북도지체장애인협회 김천시지회장(김천시장애인종합복지관 관장 겸직)과 저소득 장애인들에게 장학금 및 생활안정자금을 지원하여 장애인들의 생활안정과 지회의 발전에 크게 기여한 이상식 경상남도지체장애인협회 창원시 진해구지회장 등이 각각 지도자상을 수상했다.

한국지체장애인협회 개요
한국지체장애인협회는 1986년 12월 27일 설립됐다. 전국 17개 시·도협회와 230개 시·군·구지회를 산하에 두고 장애인에 대한 사회 인식 개선, 사회 참여 확대 및 자립 지원 등 장애인의 인권 향상과 복지 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국내 최대의 순수 장애인 당사자 단체다.

웹사이트: http://www.kappd.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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