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려 전통의 발해 건물지 및 발해 최초의 그릇받침(器臺) 확인

대전--(뉴스와이어)--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김영원)는 러시아과학원 극동지부 역사학고고학민속학연구소(소장 빅토르 라린)와 공동으로 2010년 8월 8일부터 9월 16일까지 연해주 중북부 지역의 콕샤로프카-1 발해 평지성 제3차 발굴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발굴조사의 가장 큰 성과는 고구려의 전통을 계승한 건축양식 등 발해 후기의 다양한 고고자료가 처음으로 확인되었다는 점이다.

조사된 건물지는 총 7동으로, 확인된 굴뚝, 아궁이, 두 줄 고래의 쪽구들 시설 등은 고구려의 전통적인 건축양식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 지역의 토착세력이었던 여진족의 건축전통과는 큰 차이가 있다. 특히 300m가 넘는 돌담을 평면 직사각형의 형태로 에워싼 건물구조는 발해의 건축문화 연구에 매우 중요한 자료이다. 이와 함께 출토된 그릇받침, 띠모양 손잡이의 항아리 등 토기자료 역시 고구려의 계통을 반영하고 있고, 10세기 중국의 월주요에서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청자참외형주자의 존재는 발해의 대외교류를 살펴보는데 큰 의미가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문화재청 개요
우리나라의 문화적 정체성을 지키고 대한민국 발전의 밑거름이 되어 온 문화재 체계, 시대 흐름에 맞춰 새롭게 제정된 국가유산기본법 시행에 따라 60년간 지속된 문화재 체계가 국가유산 체계로 변화한다. 과거로부터 내려온 고정된 가치가 아닌 현재를 사는 국민의 참여로 새로운 미래가치를 만드는 ‘국가유산’. 국가유산청(구 문화재청)은 국민과 함께 누리는 미래가치를 위해 기대할 수 있는 미래를 향해 새로운 가치를 더하고 국민과 공감하고 공존하기 위해 사회적 가치를 지키며 과거와 현재, 국내와 해외의 경계를 넘어 다양성의 가치를 나눌 것이다.

웹사이트: http://www.cha.go.kr/

연락처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 고고연구실
이규훈
042)860-9172/7

국내 최대 배포망으로 보도자료를 배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