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1994년부터 17년째 ‘사랑의 기증품 판매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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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10 10:47
울산--(뉴스와이어)--어려운 이웃들에게 겨울은 더욱 추운 계절이지만, 매년 자선바자회로 따뜻한 온정을 전하는 단체가 있어 눈길을 끈다.

올해도 현대중공업은 11월 10일(수)부터 12일(금)까지 사내 체육관에서 ‘사랑의 기증품 판매전’을 개최하고, 이웃들에게 ‘사랑의 김장’을 전한다.

이 행사는 현대중공업그룹 임직원들이 기증한 각종 생활용품을 직원들과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판매하는 자선바자회로, 수익금은 오는 12월 소년·소녀 가장, 무의탁 노인 등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한 김장담그기와 청소년 장학금으로 전액 사용될 예정이다.

‘사랑의 기증품 판매전’은 지난 1994년 시작해 올해로 17년째 이어지고 있으며,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 울산대학교병원, 현대학원 임직원들이 기증한 의류·서적·전자제품·가구·아동용품 등 총 3만2천500여 점의 물품이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된다.

특히 동화책과 장난감을 단돈 500원에서 2천원에 살 수 있고, 가습기와 밥솥, 청소기 등 각종 가전제품도 1만원 내외면 구입할 수 있어 알뜰한 주부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또한 이번 행사에는 김·곶감·멸치·새우젓 등 신선한 특산물을 비롯해 현대백화점의 각종 이월상품과 생활용품 등도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고, 김동진·김신욱 등 울산현대축구단 선수들의 친필 사인이 담긴 운동용품도 만날 수 있다.

이와 함께 현대중공업 민계식 회장과 이재성 사장, 오병욱 사장, 현대미포조선 최원길 사장 등 임원진도 이웃 사랑에 동참하기 위해 애장품을 기증했으며, 이 회사에 파견 근무 중인 외국인 감독관 및 가족들도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이밖에도 행사장 입구에는 현대주부대학 총동창회원들이 손수 준비한 차(茶)와 떡볶이, 어묵, 삶은 계란, 오징어 등 각종 먹거리 코너를 마련해 잔치 분위기를 돋웠다.

행사를 주관한 현대중공업 어머니회 성명화(成明和) 회장은 “올해 채소값이 올라 형편이 어려운 이웃들이 김장하는데 많이 힘들 것”이라며, “앞으로도 불우이웃을 위해 자원 봉사자와 지역 주민이 하나 되어 다양한 봉사활동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1일(수) 오전 10시 개최된 개장식에는 현대중공업 민계식 회장, 오병욱 사장, 오종쇄 노조위원장, 현대미포조선 최원길 사장을 비롯한 지역 인사들이 참석해 행사를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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