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고비사막에서 발원된 황사, 내일 밤 북한과 중부 통과 예상

- 11일 늦은 밤부터 12일 새벽 사이 북한과 중부지방에서 황사 발생 가능

- 11일 오후부터 전국에 비, 12일 새벽이나 아침에 중부지방에서 한때 비

서울--(뉴스와이어)--우리나라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고 있으며, 몽골 동쪽에는 발달한 저기압이 우리나라 북쪽으로 동남동진하고 있고, 몽골 서쪽에 고기압은 중국 내륙으로 남동진하고 있다.

한편, 오늘(10일) 낮부터 몽골 동쪽에서 발달한 저기압과 그 서쪽의 고기압 사이에서 강한 바람이 불어 고비사막 부근에서 황사가 발원하고 있다.

이 황사는 강한 북서풍을 타고 중국 북부지방을 거쳐 한반도를 통과할 것으로 보여 내일(11일) 늦은 밤부터 북한에서 황사가 나타나겠고 중부지방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황사는 강한 돌풍과 함께 빨리 통과하여 모레(12일) 새벽부터 점차 약화될 것으로 예상되나 기류에 따라 황사의 농도와 이동경로는 다소 유동적이니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에 유의하시기 바란다.

서울에서 1904년 이후 11월에 황사는 총 7회 관측되었으며, 최근에는 2005년에 나타난 바 있다.

○1965년 11월 2회, 1991년 11월 1회, 2002년 11월 2회, 2005년 11월 2회

한편, 우리나라는 11일(목) 오전까지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겠으나, 오후부터 북쪽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11일(목) 오후 경기서해안에서부터 비가 시작되어 중부지방으로, 밤에는 남부지방까지 확대되겠고, 중부지방에서는 천둥과 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

이 비는 11일(목) 밤사이 그치겠으나 발달한 저기압이 정체하면서 서울·경기도와 강원도영서 지방에서는 12일(금) 새벽이나 아침 한때 비가 조금 오는 곳이 있겠음. 이 때 내륙 산간 일부지역에서는 눈이 날리는 곳도 있겠다.

해상에서는 11일(목) 오후에 발달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점차 바람이 강해지면서 해안지방에서 강한 바람이 불겠고, 해상에서는 물결이 높아져 서해상부터 풍랑특보가 발표되어 점차 확대되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하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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