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미트리 아나톨리예비치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 고려대 명예법학박사 학위 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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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
2010-11-11 08:33
서울--(뉴스와이어)--고려대학교(총장 이기수)는 11월 10일(수) 오후 6시 30분 서울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드미트리 아나톨리예비치 메드베데프(Dmitry Anatolyevich Medvedev, 1965년생) 러시아 대통령에게 명예 법학박사 학위수여식을 가졌다.

고려대는 그가 2008년 러시아 대통령으로 선출된 후 대내적으로 사회적 안정과 경제적 발전을 이룩하고, 대외적으로 새로운 평화적인 국제관계를 수립하는 데 크게 기여한 공로로 명예 법학박사 학위를 수여하게 됐다.

드미트리 아나톨리예비치 메드베데프 대통령은 대통령으로 선출되기 이전 러시아연방의 제 1부총리로서 러시아의 민생과 밀접히 관련된 농업, 보건, 교육 등의 분야를 현대화하여 1991년 소비에트연방의 와해 이후 불안정했던 러시아의 사회를 안정시키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이날 학위수여식에서는 김건 고려대 대학원장의 학위추천사에 이어 이기수 총장이 새롭게 교우가 된 메드베테프 대통령에게 대한 축사를 했고, 함께 자리한 이명박 대통령이 메드베데프 대통령에게 고려대 교우배지를 직접 달아주었다.

드미트리 아나톨리예비치 메드베데프 대통령은 답사에서 “양국 간 관계가 매우 좋지만 앞으로 할 일이 많다. 한러 대화에서도 이 문제들에 대해 노력했다. 한반도에서 평화를 안착시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고 양국 관계를 돈독히 하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러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상호 교류와 협력을 증진시키고자 2008년 명예박사 수여 당시 양국 정상은 한러대화(Korea Russia Dialogue)시행에 합의하였고 고려대와 상트페테르부르크국립대에 각각 한러대화(KRD) 사무국을 설치했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제 1회 한러대화(KRD) 포럼을 2010년 11월 한국에서 개최하게 됐고(한국측 조정위원장 이기수 고려대 총장), 이 자리에서 한-러 관계 및 평화적 국제관계에 크게 기여한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대통령에게 명예박사를 수여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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