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브란스병원, 러시아 대상 의료수출 본격 시작
이날 아침 9시부터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현대호텔 3층 에메랄드홀에서 개최된 병원 설명회에는 세브란스병원 대표단을 비롯해 박현봉 지사장 등 한국관광공사 블라디보스톡지사 관계자, 러시아 의료인과 관련 에이전시, 언론인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연세의료원 세브란스병원과 강남세브란스병원은 한국관광공사의 협조를 얻어 최근 증가추세에 있는 러시아 의료서비스 이용객들에게 한국의료수준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직접적인 환자유치를 위한 이번 설명회를 준비했다고 한다.
윤영설 연세의료원 대외협력처장(단장), 장병철 세브란스병원 심장혈관병원장, 안철우 강남세브란스병원 국제진료소장 등 8명으로 구성된 이번 세브란스병원 대표단은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세브란스병원의 현황에 대한 프리젠테이션을 진행했고, 이후 의료서비스 및 의료관광 관련 여건 등에 대해 활발한 상담 및 설명활동을 펼쳤다.
설명회에 참석한 러시아 에이전시들은 세브란스병원의 의료수준이나 시스템에 대해 놀라움을 나타냈고, 향후 해외의료서비스 이용에 있어서 한국 세브란스병원을 고려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세브란스병원 대표단은 설명회 외에도 한국관광공사 지사를 비롯한 블라디보스톡 현지 유관 기관들과 간담회를 가지고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상호 협조 방안을 모색하기도 했다.
이번 설명회는 연세의료원 세브란스병원과 강남세브란스병원이 국내 병원으로는 처음으로 러시아 현지에서 단독으로 진행한 행사다.
윤영설 단장은 “세브란스병원의 경우 러시아 환자들이 지난해 외래 197명, 입원 126명인데 반해 올해의 경우 지난 9월까지 벌써 외래 395명, 입원 146명(연인원 기준)으로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러시아 현지 설명회를 통해 한국의 의료수준을 널리 알리고 외국 의료서비스 이용 잠재고객을 세브란스병원로 유치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안철우 강남세브란스병원 국제진료소장도 “JCI 인증은 물론 세계 정상급의 의료기술, 그리고 로봇수술, 토모테라피 등 최신 의료장비를 보유한 세브란스병원과 강남세브란스병원은 이곳 러시아 시장에서도 우수한 경쟁력을 보일 것을 기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러시아 현지와 한국 잇는 원격진료도 예정
한편 세브란스병원은 한국 의료기관으로는 최초로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러시아 현지 환자를 상대로 원격진료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이번 설명회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장병철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장이 u-Health 시스템의 발전과 세브란스병원에서의 적용사례에 대해 발표했고 이어 화상진료 시스템을 소개하기도 했다.
장병철 원장은 “이번 원격진료서비스는 우선 현지 의료환경에 맞춰 화상면담 등의 기본적인 서비스부터 시작해 최종적으로 직접적인 의료서비스도 제공할 수 있도록 단계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장원장은 “이 서비스는 향후 러시아 외 여타 국가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브란스 의료관광 관련 현황 및 시스템 참고자료>
동북아 의료한류의 중심 세브란스병원
지난해 김대중 전 한국대통령의 투병 및 서거, 미국 키신저 전장관이 치료를 위해 방문하는 등 세계적인 관심이 집중된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한국 최초의 서양식 병원이기도 한 이곳이 최근 뛰어난 의술과 첨단의료장비, 그리고 가장 앞선 해외환자 진료시스템을 통해 의료분야의 한류(韓流)를 이끌며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집계에 따르면 세브란스병원은 지난해(2009년) 외국인 외래환자 26,536명, 입원환자 858명으로 한국에서 가장 많은 외국인들이 찾은 병원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많은 외국인 환자들이 이곳을 찾는 이유는 무엇일까?
가장 먼저 국제적으로도 인정된 뛰어난 수준의 세브란스병원의 의료시스템을 들 수 있다.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은 1885년 근대식 최초 병원인 제중원을 모태로 세워져 지금까지 한국의료를 선도하고 있다. 특히 오랜 세월을 거쳐 축적된 의료기술과 우수한 의과대학을 중심으로 뛰어난 인재를 보유하고 있기에 그 의료수준은 의료선진국들의 성적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거기에 2005년 초현대식 병원건물을 신축하고, 로봇수술기, 토모테라피, i-MRI 등 현대의학이 자랑하는 최첨단 장비를 빠르게 도입하여 하루 평균 입원환자 2,000여명, 외래환자 8,000여명의 진료를 담당하고 한해 4만여 건이 넘는 수술을 하고 있다.
특히 2005년 한국 가장 먼저 도입한 로봇수술의 경우 다빈치SI를 포함해 현재 4대가 운용중이며 전립선암, 위암, 갑상선암, 대장암 등에서 현재 약 5,000건의 세계적인 수술성적을 자랑하고 있다. 또한, 꿈의 방사선 암치료기기로 불리는 ‘토모테라피(Tomotherapy)’도 지난해 도입 3년 만에 15,000례를 넘기며 현재 한국에서 가장 많은 약 20,000례를 기록하며 많은 암환자들을 치료하고 있다.
또, 2007년 5월 한국 의료기관으로는 최초로 국제 의료기관평가인 JCI인증을 획득했고, 지난 5월에는 재인증에도 성공하며 미국에 준하는 의료의 질을 인정받았다. 특히, 세계에서 JCI인증을 받은 국가는 현재 41개국 321개 병원으로 이중 한국의 세브란스병원이 2,000병상급으로 가장 최대 규모의 대학병원이라고 한다.(2010년 5월 1일 기준)
최근에는 이런 JCI인증 등을 바탕으로 미국의 대표 의료보험회사 ‘블루크로스 앤 블루실드 사우스캐롤라이나 지사(Blue Cross Blue Shield of South Carolina)’의 해외의료 서비스 대행을 맡은 CGH사와 환자 진료에 대한 협약을 맺어 미국 보험환자가 세브란스병원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되기도 했다.
1983년 개원한 ‘글로벌 명품병원‘으로 알려진 강남세브란스병원은 대한민국 ‘의료 1번지’로 불리는 서울 강남지역에 중추의료기관으로서 섬김과 나눔의 정신으로 의료사명을 감당하고 있으며 혁신적인 고객 서비스 시행과 진료경쟁력 강화로 대한민국 의료계를 이끌어가고 있다..
지난 2009년 아시아병원경영협회(AHMA) 대상 수상을 통해 국제적으로 대한민국 의료의 위상을 드높인 강남세브란스병원은 2010년 4월 서울 강남지역 최초로 JCI 인증에 성공했다. 또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급성심근경색증 치료, 혈액투석 적정성, 수술의 예방적 항생제 사용 등 병원평가의 기준이 되는 3개 부문 모두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1등급 평가를 획득해 명실 공히 대한민국 최우수 의료기관으로 인정받았다.
아울러 최근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철도 병원과 일본 KUMA 병원 그리고 중국 309 병원 등 해외 유수 의료기관과의 협약을 통해 국제적 진료협력 활성화를 위한 노력도 계속하고 있다.
한국에서 가장 많은 외국인이 찾는 세브란스병원 국제진료센터
한국 최초로 개설된 세브란스병원 국제진료센터는 외국인이 가장 많이 찾는 병원으로 기록될 만큼 외국인들 사이에서 가장 인지도가 높은 곳이기도 하다.
세브란스병원은 지난 1962년 많은 외국인들이 편안하게 국제적인 수준의 의료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외국인 진료소를 개설했다. 1991년 현 소장인 인요한 교수가 부임했고, 2005년 세브란스병원이 새 병원 건물로 이전하면서 ‘국제진료센터’로 명칭을 바꾸었다.
세브란스병원 국제진료센터는 주한 외국인들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해외로 나가기 원하는 한국인들을 위해서는 유학이나 해외 취업을 위한 신체검사 등을 제공한다. 또, 2003년 중국 대사관의 지정병원으로 지정돼 중국 비자 업무를 맡는 등 현재 6개국(뉴질랜드, 미국, 중국, 캐나다, 필리핀, 호주) 대사관의 지정병원으로서 비자 수속을 위해 필요한 각종 신체검사도 진행하고 있다.
세브란스 국제진료센터의 의료진은 한국과 미국의 가정의학 전문의 자격을 가지고 있는 인요한 소장(가정의학과 교수, 미국명 존 린튼)과 내과전문의로 중국에서 선교활동을 했던 박찬신 전임의 등이 영어, 중국어 등을 능숙히 구사하며 외국인 환자들에게 진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국제진료센터를 찾는 외국인들은 대사나 영사를 포함한 각국의 외교관 및 가족, 한국에서 유학중인 대학생, 사업가, 인근에 위치한 서울외국인학교 교직원 및 학생 등이다.
또한 언어소통이 불편한 외국인환자를 위한 정민수 러시아어 코디네이터를 포함한 외국어 코디네이터 및 원무코디네이터가 24시간 ON CALL대기하며, 응급진료에 대비하고 있다.
지난 2009년 확장하여 새롭게 문을 연 강남세브란스병원 건강증진센터는 환자들의 개인정보 보호와 신속한 검진을 위해 모든 검사를 한 곳에서 받을 수 있다는 커다란 장점 때문에 많은 외국인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최근 2010년 10월에는 1,000번째 외국인 검진자를 맞이하는 쾌거를 올리고 있다.
특히, 강남세브란스 건강증진센터가 자랑하는 외국인 전용 프로그램인 ‘Fast Track System‘ 은 외국인 검진자가 입국 시부터 건강검진을 받고 출국할 때 까지 최단시간에 검사 및 치료가 ’One-stop’으로 제공되어 신체적, 경제적 피로도를 감소시킴으로써 높은 만족도를 얻어내고 있다.
강남세브란스 국제진료소는 방문하는 외국인 환자들이 언어와 생활면에서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의 서비스를 제공하며 최신장비와 시설로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암전문병원과의 협진을 통해 보다 정확하고 빠른 진료와 진단을 실시함으로써 이국땅을 찾은 외국인 환자들이 건강한 모습으로 고국에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 다하고 있다.
연세대학교 의료원 개요
연세대학교 의료원은 1885년 미국 선교의사 알렌(Dr. H. N. Allen)에 의해 세워진 한국 최초의 현대적 의료기관으로서 광혜원으로 출발하여 제중원, 세브란스병원을 거쳐 현재의 의료원으로 성장하였다. 연세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산하에 교육기관으로는 보건대학원, 간호대학원, 의․치학전문대학원과 의과대학, 치과대학, 간호대학이 있으며 현재까지 졸업생은 총 25,985명에 이르고 있다. 또한 진료기관으로는 세브란스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치과대학병원, 용인세브란스병원, 세브란스정신건강병원 등이 있으며 세브란스병원 산하 암센터, 재활병원, 심장혈관병원, 안․이비인후과병원, 어린이병원과 강남세브란스병원 산하 척추병원, 치과병원, 암병원 등 총 8개의 전문병원이 있다. 의료원 총 직원 수는 의사직 2,000여명, 일반직 5,800여명 등 총 7,800여명 이며 총 병상 수는 3,137병상이다.
웹사이트: http://www.yumc.or.kr
연락처
연세대학교 홍보실
담당자 이성만
02-2228-1072~6
이메일 보내기
-
2017년 2월 3일 09: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