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와이어)--‘작은 고추가 맵다’는 속담이 있다. ‘어려운 여건을 극복하고 끈기와 인내심으로 무엇이든 해 낸다’는 뜻으로 지칭되는 이 속담은 ‘2005 경기방문의 해’를 맞아 홍보대사로 위촉된 ‘뽀빠이 이상용’씨에게 가장 어울리는 말이다.

‘모이자, 노래하자(KBS)’, ‘우정의 무대(MBC)’ 등의 MC(진행자)로 수십 년간 온 국민의 사랑을 받아 온 이씨는 현재 경기도 용인시 원삼면 둥지마을에 살고 있는 도민이자, 둥지마을 내 위치한 한국인의 생활사를 훤히 들여다 볼 수 있는 박물관의 총관장이기도 하다.

이렇듯 공인이자 경기도민으로서 활발한 활동을 펼쳐온 이상용씨를 17일 ‘경기방문의 해 홍보대사’로 위촉하게 된 것이다.

손학규 경기도지사를 비롯해 경기관광공사 신현태 사장 및 관계 공무원은 이날 도청 신관 국제회의실에서 위촉식을 갖고, 이상용씨에게 위촉패와 함께 기념품으로 은수저 세트를 증정했다. 손 지사는 위촉식이 끝나고 이씨와 함께 국제회의실 옆에 마련된 접견실에서 환담을 나눴다.

손 지사는 “뽀빠이 이상용씨는 경기방문의 해를 맞아 홍보대사로서 일당백 역할을 해줄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특히 방송 진행 경험을 바탕으로 경기도에서 열리는 많은 행사에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이씨는 “도민의 한 사람으로서 1당백을 감당한다는 마음으로 일할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이씨는 손 지사에게 “서울에서 출발한 고속버스가 대구역에 도착했다. 운전기사는 ‘대구역입니다. 내리 실 손님은 어서 내려주십시오’라고 말을 했는데 아무도 내리지 않았다. 이상했지만 ‘다음 정차역인 동대구역에서 내리겠지’라는 생각으로 차를 몰고 동대구역에 도착했지만 손님들은 또 내리지 않았다. 그런데 손님들이 ‘우리는 광주를 가기 위해 탔는데 왜 대구에서 내리라고 하냐’고 따져 물었고, 알고 보니 운전기사 버스를 잘못 탄 것이다”라는 일화를 소개하면서 “손님이 버스를 잘못타면 다시 바꿔 타면 되지만, 운전기사가 잘못 타면 수십 명의 손님들이 고생을 하게 된다. 이렇듯 지도자의 역할이 중요하고 지도자가 방향을 올바르게 잡아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볼 때 손 지사님은 ‘경기’라는 버스를 잘 운행하시는 것 같다. 앞으로 더욱 큰일을 해 주실 거라 믿는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씨는 “지금 용인에 병영체험학교를 건립할 계획하고 있다. 젊은 층이 자꾸 병역을 기피하고, 나라에 대한 충심이 없는 것 같아 아쉬웠다. 그래서 어린이들에게 미리 군대 체험과 함께 애국, 충정에 대한 마음을 심어줄 수 있는 체험관을 계획하게 됐다. 지사님께서 많은 도움이 되어 달라”고 부탁했고, 이에 손 지사는 “좋은 생각이다. 관련부처와 적극적인 협의를 해 보겠다”고 말했다.

이씨는 30여 년간 사회 진행자로서 입담을 과시하듯 환담 내내 손 지사와 참석자들을 박장대소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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